SK E&S와의 합병은 장기적으로 긍정적
결국 주가는 '아픈 손가락' SK온에 달려
SK온, 3분기 흑자, 4분기 적자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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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김형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24년을 고점으로 2025년부터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은 축소될 전망"이라며 "중국/미국/인도의 수출 감소 가능성을 감안하면 정유업황은 2025년부터 점진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1일부터 출범한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법인은 Oil과 Gas 비즈니스를 동시에 가져갈 수있다는 중장기 시너지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다만, 결국 주가는 SK온의 실적 개선에 달려있으며, 20일 합병신주 상장일 전후 합병법인의 신규 목표주가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익은 -4233억원으로 컨센서스(-2928억원)을 대폭 하회했다. 배터리의 깜짝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의 적자전환 영향이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 191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배터리는 다시 적자전환할 전망이지만 석유·화학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윤재성·김형준 연구원은 "전분기 발생한 재고관련 손실이 제거되고 역래깅 효과가 제거되는데다, 최근 정제마진과 환율의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화학 또한 전분기 발생한 재고관련 손실 약 250억원이 제거되고 환율 상승 효과가 반영되며 소폭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4분기에는 중국/유럽 공장을 중심으로 판매량 확대가 나타나며 적자폭 축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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