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윤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 담화 겸 기자회견을 하기로 전격 결정됐죠.
명태균 씨와의 녹취,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는데요.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대통령 담화가 전격 결정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일단은 지금 명태균 관련한 이슈들은 핵폭탄급의 자료들은 이제 다 나왔다. (그렇게 판단한다.) 다 나왔다고 용산이 판단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산을 막 다 태우고 있는데 민심이라는 큰 산을 태우고 있는 건데, 이걸 더 방치했다가는 걷잡을 수 없다, 더 이상 되돌리기가 어렵다. 그러니까 지금 빨리 이걸 진화해야 된다라는 절박감. 이 두 가지가 맞물린 게 아닌가 싶어요. 근데 이거(한동훈 대표 요구안) 안 받아들일 거면 담화할 이유가 있을까요? 여기서 이게 다 오해고 별거 아닌데 부풀려졌고 이런 얘기로만 점철된다면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지금 당대표가 이렇게 솔직하게 사과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리고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얘기한 상황에서 그걸 그냥 뭉개고 덮고 간다. 저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다만 쇄신 개각의 경우에는 사람이 없답니다. 사람이. 굉장히 쇄신 개각은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인 것 같긴 해요. 다만 필요합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친윤계 이철규 의원도 윤 대통령의 담화에서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이 충분히 설명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국면 전환용으로 사람을 바꾸다보면 나중에 정권까지 내놓으라 할거라며 전제를 달았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YTN뉴스파이팅) : 국민들이 궁금해하시고 특히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말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예를 들어 명태균 녹취록도 해명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당연히 명태균 녹취록이 지금 국민들께서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잖아요. 우려하시는 부분도 있고요. (이번에 대통령실의 인적, 참모진들의 변화가 있을까요?) 사람이나 조직은 늘 변화하고 쇄신해야 합니다. 또 아무리 역량 있는 분이라고 할지라도 한자리에 오래 있다 보면 변화하는 현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 일을 더 잘하기 위한 변화는 몰라도 단순히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사람을 바꾸는 것은 우리가 이제는 지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은 누군가가 정권을 흔들고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서 무조건 사람을 바꾸라, 바꾸라 하면 나중에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하다가 나중에 정권 내놓으라 하지 않겠습니까? 필요한 조치, 또 국민들께서 납득할 만한 변화는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야당에서도 대통령 담화는 필요하다며 솔직한 답변을 기대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정말로 아픈 질문까지도 다 받아줘야 의혹을 털어낼 수 있을 거라고 조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제 생각에는 대책회의를 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저녁 늦게까지 그래도 보좌진들이 대통령을 설득하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이제 대통령께서 저녁 늦게 "그래 빨리 하자"라고 해서 정리돼서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 않겠습니까? 저는 형식의 문제도 조금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과거 기자회견 방식을 안 쓰진 않았거든요. 대통령실에서도 대통령께서 직접 질의응답에 답변하는 방식을 보긴 했는데 몇 가지 의혹들이 있었습니다. 정해놓은 기자들한테 질문을 받았다는 의혹들이 계속적으로 제기가 됐거든요.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마시고, 실제로 손들고 정말로 아픈 질문을 하는 기자들의 질문까지도 다 받아주셔야 국민들께서 의구심 없이 다 털어낼 수 있는 것이고, 뭐 예를 들어서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통령께서 소상하게 말씀을 해주셔야만 이 정국을 타개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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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와의 녹취,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는데요.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대통령 담화가 전격 결정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일단은 지금 명태균 관련한 이슈들은 핵폭탄급의 자료들은 이제 다 나왔다. (그렇게 판단한다.) 다 나왔다고 용산이 판단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산을 막 다 태우고 있는데 민심이라는 큰 산을 태우고 있는 건데, 이걸 더 방치했다가는 걷잡을 수 없다, 더 이상 되돌리기가 어렵다. 그러니까 지금 빨리 이걸 진화해야 된다라는 절박감. 이 두 가지가 맞물린 게 아닌가 싶어요. 근데 이거(한동훈 대표 요구안) 안 받아들일 거면 담화할 이유가 있을까요? 여기서 이게 다 오해고 별거 아닌데 부풀려졌고 이런 얘기로만 점철된다면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지금 당대표가 이렇게 솔직하게 사과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리고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얘기한 상황에서 그걸 그냥 뭉개고 덮고 간다. 저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다만 쇄신 개각의 경우에는 사람이 없답니다. 사람이. 굉장히 쇄신 개각은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인 것 같긴 해요. 다만 필요합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친윤계 이철규 의원도 윤 대통령의 담화에서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이 충분히 설명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가 요구한 인적쇄신과 관련해서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가 있을 거라고 주장했지만,
단순히 국면 전환용으로 사람을 바꾸다보면 나중에 정권까지 내놓으라 할거라며 전제를 달았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YTN뉴스파이팅) : 국민들이 궁금해하시고 특히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말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예를 들어 명태균 녹취록도 해명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당연히 명태균 녹취록이 지금 국민들께서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잖아요. 우려하시는 부분도 있고요. (이번에 대통령실의 인적, 참모진들의 변화가 있을까요?) 사람이나 조직은 늘 변화하고 쇄신해야 합니다. 또 아무리 역량 있는 분이라고 할지라도 한자리에 오래 있다 보면 변화하는 현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 일을 더 잘하기 위한 변화는 몰라도 단순히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사람을 바꾸는 것은 우리가 이제는 지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은 누군가가 정권을 흔들고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서 무조건 사람을 바꾸라, 바꾸라 하면 나중에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하다가 나중에 정권 내놓으라 하지 않겠습니까? 필요한 조치, 또 국민들께서 납득할 만한 변화는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야당에서도 대통령 담화는 필요하다며 솔직한 답변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형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정말로 아픈 질문까지도 다 받아줘야 의혹을 털어낼 수 있을 거라고 조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제 생각에는 대책회의를 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저녁 늦게까지 그래도 보좌진들이 대통령을 설득하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이제 대통령께서 저녁 늦게 "그래 빨리 하자"라고 해서 정리돼서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 않겠습니까? 저는 형식의 문제도 조금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과거 기자회견 방식을 안 쓰진 않았거든요. 대통령실에서도 대통령께서 직접 질의응답에 답변하는 방식을 보긴 했는데 몇 가지 의혹들이 있었습니다. 정해놓은 기자들한테 질문을 받았다는 의혹들이 계속적으로 제기가 됐거든요.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마시고, 실제로 손들고 정말로 아픈 질문을 하는 기자들의 질문까지도 다 받아주셔야 국민들께서 의구심 없이 다 털어낼 수 있는 것이고, 뭐 예를 들어서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통령께서 소상하게 말씀을 해주셔야만 이 정국을 타개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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