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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미국 대선 6시간 앞두고‥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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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오늘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달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쏜 지 닷새 만인데요, 이번 발사는 미국 대선 시작 6시간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반쯤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참은 황해북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포착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달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9형을 시험발사한 지 5일만입니다.

합참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미일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미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시간은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되기 약 6시간 전이었습니다.

또,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직전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고 이틀 전 한미일이 실시한 연합 공중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한미일은 북한의 ICBM 시험발사에 대응해 지난 3일, 제주 동쪽 해상에서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와 한국 공군의 F-15K, K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가한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적들의 가장 적대적이며 위험한 침략적 본태"라며, "핵무력 강화노선의 정당성, 절박성을 입증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올 들어 실시한 한미연합훈련을 일일이 거론하며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노선은 유일무이하고 가장 정확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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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기자(deo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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