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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이창용 "금리 인하로 인한 구조적 문제 심화 가능성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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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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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가 민간 신용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을 (통화정책 결정 때)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성장과 금융안정 간 상충 우려에 대한 고려가 과거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민간 신용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오히려 생산성이 저하되고 소비를 제약하는 등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가계와 기업 금융의 구조적 문제는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20년간 경기가 나빠질 때마다 장기적 문제를 등한시하고 단기적 경기 부양에만 집중한 데 따른 부정적 효과가 있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할 시기"라며 "정부와 정책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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