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의료관광지원센터 ‘위탁 해지’ 질타
임미란 광주시의회 의원 |
임미란 광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은 5일 광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가 최근 의료관광지원센터에 일방적으로 민간위탁 해지를 통보했다”며 “이로 인해 광주의료관광산업의 지속성과 경쟁력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광주시가 의료관광지원센터 위탁 기간이 1년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해지를 통보한 배경과 문제점을 지적한 뒤, 위탁해지 결정을 신중히 재고할 것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가 지난 2017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관광 홍보,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 의료관광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강조했다. 이어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시가 일방적으로 위탁 해지를 통보해 광주의료관광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보건복지부 ‘지역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이 복지부 예산 사정상 1년 조기 종료됨에 따라 센터 예산이 감소하고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 광주시가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지원센터의 위·수탁 해지를 통보한 것은 사실상 의료관광을 포기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무안공항의 국제선 확장과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역 개통이 예정된 상황에서 광주가 외국인 유치에 필요한 인프라를 활용하지 않고 의료관광을 방치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임 의원은 “광주의료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며 “의료관광지원센터의 위탁 해지를 재고하고, 광주의료관광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