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보신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이번 선거의 승패가 달려있단 말이 나오는 핵심 경합 주가 모두 7곳이 있습니다.
이지혜 기자, 핵심 경합주 7곳이 어떤 곳들입니까?
[기자]
네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실 테지만 짧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핵심 경합주, 2020년엔 플로리다까지 6곳이었지만 올해 선거에선 플로리다가 빠지고, 네바다와 조지아가 추가돼 7곳이 됐습니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2020년엔 바이든 손을 들어준 5개 주에 2020년 대선 때 3%P 차 이내로 승패가 갈린 노스캐롤라이나와 네바다 두 곳입니다.
정의가 있는 건 아니고, 이런 공통점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는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지만 미국에선 선거인단을 통해 간접 투표를 하잖아요? 경합주 7곳의 선거인단이 승부를 가를 만큼 숫자가 많고요?
[기자]
맞습니다. 미국 대선은 승자가 그 주의 선거인단수를 모조리 가져가고, 그 선거인단이 나중에 또 한 번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구조입니다.
전체 538명 선거인단 중에 270명을 얻으면, 대통령 당선이 되기 때문에 '매직 넘버'라고도 불립니다.
그런데 이 핵심 경합주 7곳 선거인단만 합쳐도 93명입니다. 그만큼 중요합니다.
[앵커]
네, 매직넘버가 270명인데, 경합 주에만 3분의 1이 걸려있다, 투표 직전 여론조사 결과는 어땠습니까?
[기자]
미국은 우리 같은 깜깜이 기간이 없기 때문에 당일에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이 핵심 경합주에 대한 여론조사 평균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기준 트럼프가 해리스를 1% 가까이 앞섰습니다.
사실 트럼프 총격, 바이든 사퇴 이후 해리스가 등판하고 해리스가 치고 올라가다 주춤해지고 최근 들어 트럼프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뉴욕타임스 어제는 해리스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더힐 오늘(5일)은 다시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개 비교 버전 워낙 초박빙이라 조사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우세로 나온 애리조나 한 곳 정도 있고, 나머지 지역들 각 후보에 유리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없고, 공화당 민주당 텃밭 지역들이 뒤섞여 있어서 안심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제일 주목해야 하는 곳이 조금 전 봤던 펜실베이니아라는 거죠?
[기자]
네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펜실베이니아 조금 전에 설명해 드린 두 조사에서도 펜실베이니아 지지율 한 곳은 트럼프가 앞섰지만 한 곳에선 동률이었죠.
두 후보가 선거 하루 앞두고까지 펜실베이니아로 달려간 이유가 있습니다.
핵심 경합주 여론조사 평균 펜실베이니아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 평균으로만 보면 펜실베이니아에선 트럼프가 1%도 안 되는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불과 8만 표 차이로 이겼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 특징, 사전투표인 우편투표를 당일 오전 7시까지 집계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핵심 경합주 중에 다른 한 곳인 위스콘신도 마찬가지라 윤곽은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신하림 정수임]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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