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고.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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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KT는 네트워크 운용 자회사로 전출을 신청한 인원과 특별 희망퇴직을 실시한 결과 450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5일 밝혔다.

KT는 지난 17일 노사 합의를 거쳐 기술전문 자회사 KT 넷코어(전 KT OSP)와 KT P&M를 신설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유지 보수 업무를 이관하고, 해당 분야 직무를 수행하던 직원에게 신설 법인으로 전출 및 사내 직무 전환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까지 각각 1483명, 240명이 전출 의사를 밝혔다.

KT 넷코어와 KT P&M은 내년 1월 출범한다. 모두 KT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다. 신설 법인은 선로와 전원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두 신설 법인은 경영기획·재무 분야 경력 사원 채용과 함께 네트워크 현장 직무분야에서도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KT가 자회사 전출과 함께 다른 선택지로 제시한 특별 희망퇴직에는 2800여명이 신청했다. 신설법인 전출 인력을 포함해 특별희망퇴직 신청자가 모두 퇴직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KT 직원 수는 기존 대비 23% 줄어든 1만5000명 수준으로 감소하게 된다.

특별희망퇴직 신청자들은 인사위원회를 거친 후 최종 선발 인원에 한해 11월 8일자로 퇴직한다. 전출 또는 특별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고 KT에 남은 직원들은 금년 정기인사를 통해 각 광역본부별로 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준혁 기자 junhuk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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