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료를 숨지게 한 뒤 그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군 장교가 구속됐습니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시신을 차에 싣고 태연하게 행동했고 증거 인멸 정황도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G1방송 원석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들어가는 남성.
동료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중령 진급 예정자 38살 양 모 씨입니다.
[사과 안 합니까?]
양 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차 안에서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자신이 할 일을 대신해달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신 훼손을 위해 향한 인근 공사장에서도 양 씨는 태연했습니다.
양 씨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 근처에서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했습니다.
또 살해 다음 날 경기 과천에서 화천까지 가는 길도 국도를 택했고, 중간중간 시신 훼손에 쓰인 흉기를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흉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현직 장교인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 사유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경찰은 내일(6일) 양 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위한 심의위원회 결성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G1 원석진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료를 숨지게 한 뒤 그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군 장교가 구속됐습니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시신을 차에 싣고 태연하게 행동했고 증거 인멸 정황도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G1방송 원석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들어가는 남성.
동료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중령 진급 예정자 38살 양 모 씨입니다.
10여 분 만에 구속 전 심문을 마친 양 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끝내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사과 안 합니까?]
양 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차 안에서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자신이 할 일을 대신해달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신 훼손을 위해 향한 인근 공사장에서도 양 씨는 태연했습니다.
[공사장 관계자 : 나갔다 들어왔는데 차가 하나 있어서 뭐냐고 (하니까) 주차하면 안 되느냐고 그러더라고. 안 된다고 현장이니까 나가라고. 차가 빠지는데 차에 물체가 하나 있긴 있더라고(요.)]
양 씨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 근처에서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했습니다.
또 살해 다음 날 경기 과천에서 화천까지 가는 길도 국도를 택했고, 중간중간 시신 훼손에 쓰인 흉기를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흉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양 씨는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시신이 훼손돼 부검에서도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현직 장교인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 사유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경찰은 내일(6일) 양 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위한 심의위원회 결성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형, VJ : 김형진)
G1 원석진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