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용 수소수급 협의체 개최
현대차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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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버스 등의 보급 확대로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수소 수급은 안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에서 2024년 제3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업계와 그동안 추진 실적과 4분기 수소 수급 전망을 공유하고 수소 소비량 확대에 따른 수급 관리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량은 작년 같은 기간(4016톤)보다 59% 증가한 6389톤이었다. 정부는 수소차 보급 목표와 수소 생산 설비들의 생산능력 등을 감안하면 4분기 수요량은 최대 약 4900톤, 공급량은 최대 6500톤으로 안정적인 수소 수급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4분기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을, 국토교통부는 수소버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검토방안을 발표했다. 지자체는 지역별 수소버스 및 충전소 보급계획과 수소 수급 관리 방안 등을 공유했다. 수소 유통 전담 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예방적 수급관리의 일환으로 11월 중 수소 생산시설 및 중점 충전소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버스 보급 등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민들이 생활속에서 수소제품을 체감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며 "수소버스 등 수소모빌리티 확대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소 수급이 필수적인 만큼 정부는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 지자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는 안정적인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을 위해 지난해 2월 발족했다. 산업부, 유통 전담 기관, 환경부, 국토부, 지자체, 충전사업자, 수소차 제조사, 버스운수업체, 기체·액화수소 생산자, 수소 유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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