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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한국 경제 짓누르는 '대중국 견제'...미 대선 누가되든 '공포'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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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면서 대선 판도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중심주의가 현실화하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중국 견제에 따른 기존 공급망의 '분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커다란 불확실성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대중국 견제' 정책은 사실상 상수에 가깝다는 분석입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미국의 견제로 중국 완제품의 대미 수출이 줄면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공급망 연계성을 고려한 대중 수출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트럼프 뜻대로 관세가 인상되면 한국의 대중 수출 연계 생산이 6%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대중 수출 연계 생산은 중국의 생산 활동이 한국의 생산을 얼마나 유발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미국의 중국 견제 정책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 기존의 글로벌 공급망 구도도 재편이 본격화할 수 있습니다.

대미 대중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으로서는 결코 반갑지 않은 변수입니다.

다만 반도체 등 일부 산업에서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로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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