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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중족골을 다쳤던 이토가 해당 부위에 추가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토는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가능한 빨리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토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토는 지난달만 하더라도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할 정도로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서서히 볼을 만지기 시작하던 단계였는데 부상 부위가 재발하면서 다시 칼을 대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 2018년 주빌로 이와타에서 데뷔해 2021년부터 독일 무대를 누비고 있는 이토는 슈투트가르트를 통해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도약했다. 첫 생활은 임대 신분이었으나 활약을 인정받아 2022년 완전 이적했고, 그 뒤로 슈투트가르트의 확고한 주전으로 뛰었다. 총 3년 동안 95경기의 공식전을 치러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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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도 밟아봤다. 2022년 A매치에 데뷔했던 이토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어 코스타리카전 45분을 소화했다. 최근에도 대표팀 부름을 자주 받으면서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에 성공했다.
다만 사생활 논란이 있다. 2022년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두 명의 여성에게 낙태를 종용했다. 일본 '주간문춘'은 "이토가 고등학교 졸업 뒤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 여성을 임신시켰다. 이토 히로키가 출산을 반대했기에 여성은 낙태를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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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의 기대감도 상당했다. 이토가 영입될 때만 해도 김민재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흔들리고 있던 때라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고 봤다. 김민재 대신 센터백 자원으로 시험하면서 새로운 주전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그런데 프리시즌 도중 발을 다쳤다.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추던 뒤렌전에서 전반 18분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김민재도 크게 걱정할 만큼 한눈에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바로 수술을 받은 이토는 3개월의 재활 시간을 보낸 끝에 이제 막 돌아올 시기를 점쳤다. 그런데 또 수술했던 부위를 다쳐 불운에 불운이 겹치고 말았다.
이토의 부상은 김민재에게도 영향을 줄 부분이다.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1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민재이지만 마땅한 백업 자원이 없어 쉴 틈이 없다. 이토는 중앙과 왼쪽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정상 컨디션이라면 김민재의 체력을 비축할 충분한 재원인데 다시 수술대에 오르면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도 과부하 불안감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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