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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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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년 역사 '칠곡 구 왜관성당',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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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첨탑에 반원 아치형 창호 눈길…"경북 천주교 전파 역사 보여줘"

    연합뉴스

    칠곡 구 왜관성당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96년 역사를 간직한 경북 칠곡의 예배당 건물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칠곡 왜관읍에 있는 '칠곡 구(舊) 왜관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칠곡 구 왜관성당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소속의 건물이다.

    1928년 경북 최초의 천주교 본당인 가실본당 소속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건립된 예배당 건물로, 현재까지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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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 구 왜관성당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본당은 주임 신부가 상주하는 성당이며, 공소는 본당보다 작은 단위로서 주임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를 뜻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높은 첨탑과 함께 반원 아치 모양의 창호 등이 성당 건축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은 베네딕도 수도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건물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누르시아 출신의 성직자인 성 베네딕도(480∼547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도회는 한국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다 한국전쟁 기간에 칠곡 일대에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칠곡 구 왜관성당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이 피난 와서 세운 베네딕도 수도원이 오늘날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할 때 이 건물은 빼놓을 수 없다.

    국가유산청은 "경북 지역의 천주교 전파 역사와 현재까지 잘 유지된 건물 원형 등을 고려할 때 역사적·건축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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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모습
    [칠곡군청 누리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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