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과 함께 상원 100명 34석·하원 전체 435석 별도 경합
뉴햄프셔에서 연설하는 샌더스 의원 |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의 당선자 윤곽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A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버몬트주에서는 미국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무소속 정치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4선이 유력하다.
버몬트주 벌링턴 시장으로 정치에 입문한 샌더스는 1991∼2006년까지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고 2007년부터 상원의원(임기 6년)을 역임해왔다.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인 그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 이력이 있기는 하지만 줄곧 무소속을 유지해왔으며 미국 역사상 최장기간 무소속으로 활동한 의원이기도 하다.
인디애나주에서는 친트럼프 성향의 짐 뱅크스 하원의원이 민주당의 발레리 맥 크레이를 꺾고 승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디애나주 하원의원이었던 뱅크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골적 지지자다.
인디애나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민주당이 상원에 당선된 것은 2012년 조 도넬리 의원 때가 마지막이다.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는 공화당의 짐 저스티스가 민주당의 글렌 엘리엇을 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이 지역은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의원의 지역구였지만, 그가 조 바이든 행정부와 갈등 끝에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의석이 공화당으로 넘어가게 됐다.
뉴저지주에서는 3차례 하원의원을 지냈던 민주당의 앤디 김 의원이 당선됐다.
한국계 미국인이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네시주에서는 공화당의 마샤 블랙번, 플로리다주에서는 공화당의 릭 스콧 상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로드아일랜드주에서는 민주당 셸던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이 4선에 성공했다.
하원의원 선거 결과도 속속 가려지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공화당의 코리 밀스, 애런 빈, 애나 루나, 스콧 프랭클린, 캣 캠맥, 브라이언 마스트 등이 당선됐고 인디애나주에서는 말린 스투츠먼이 하원에 입성했다.
텍사스에서는 조저 윌리엄스가, 일리노이주에서는 공화당의 메리 밀러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6년의 상원의원 100명 중 34명이 교체된다. 임기 2년의 하원의원은 435명을 전원 새로 뽑는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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