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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전북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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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서 15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특별전

이중섭·박수근·장욱진 등 작가 46명 작품 130여점 전시

경향신문

이건희컬렉션 ‘선물’ 포스터. 전북도립미술관 제공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생전에 수집한 유물인 ‘이건희 컬렉션’이 전북을 찾는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선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업무협약에 따라 엄선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과 공립미술관 8곳에 기증된 이건희컬렉션 50여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46명의 작품 130여점을 선보인다.

농촌과 도시의 질박한 서민의 삶을 통해 토착적 사실주의를 구축한 박수근(1914∼1965), 전쟁으로 인한 이산의 정서를 개성적으로 표현한 이중섭(1916∼1956), 맑고 투명한 동심의 세계를 보여준 장욱진(1917∼1990)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내 근현대미술 대표작가의 명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선물’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8회로 나눠 진행된다. 회차별 관람 인원은 250명으로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8일부터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한국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기증된 작품을 통해 미술관의 공적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미술사적 가치가 크고 작품성이 높은 걸작들을 가까이서 즐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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