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식 예고편에 등장하는 정명석의 모습.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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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9)의 신도 성폭행 증거 인멸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28일 강모 경감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근무하던 강 경감은 정씨의 신도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JMS 간부들과 논의하며 증거 인멸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주수호'라는 신도명으로 활동하던 강 경감은 교단이 수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포렌식 대비법을 알려주고, 성폭력 피해자 진술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1일 강 경감을 직위 해제했다.
앞서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에 위치한 JMS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여자 신도들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심에선 징역 23년을, 지난달 2일 진행된 항소심에선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정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달 8일 상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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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0021629000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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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기자 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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