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대선 당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서부 시간 기준으로 5일 오후 10시 1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38% 급등한 7만4천484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3일 기록했던 7만3천800달러대를 약 8개월만에 뛰어넘으며 사상 처음 7만4천달러선을 돌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만5천60달러를 기록하며 7만5천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급등은 미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장 초반 친가상화폐 행보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7.34% 뛰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30% 폭등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2시6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09명을 기록 중인 해리스 부통령에 앞서 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예상한 9천400만달러 규모의 거래가 청산돼 강제 매수로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순간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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