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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NYT "트럼프, 당선 확률 95%"…지지자 연설 위해 팜비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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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구호가 담긴 모자를 쓴 지지자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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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승기를 굳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 연설을 위해 팜비치로 이동 중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NYT(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95%로 예상했다.

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이 모여 개표를 지켜보고 있는 팜비치 컨벤션 센터로 이동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곳에 개표 시청 파티를 마련해놨다.

트럼프는 컨벤션에서 차로 10분 떨어진 자신의 자택에서 개표를 지켜보고 있었다. 트럼프가 지지자 집결지로 가는 것은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트럼프의 일부 참모들이 "핵심 경합주 7개 중간 개표에서 트럼프가 충분히 앞서 있다면 언론사의 '당선 확실' 보도 이전에도 미리 승리선언을 하자"고 후보에게 건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트럼프는 7개 경합주 중 6개에서 앞서고 있다.

트럼프가 이날 밤 '승리선언'을 하겠다고 결심하면 주변 측근들이 그를 말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망했다.

한편 NYT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2시 50분 기준 트럼프의 승률이 95%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매우 유력(Very Likely)’이라고, 전체 득표율도 트럼프 측이 1.1%포인트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밤 대중 연설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백악관에 가까운 인사가 AP통신에 전했다. 해리스는 민주당 관계자들이 개표를 지켜보고 있는 워싱턴DC 하워드대에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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