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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워싱턴 공화당 천하…4년만에 상원 탈환·하원도 승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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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은 대통령도 탄생시켰고, 상원 다수당 자리도 4년 만에 탈환했습니다. 상원은 내각 구성, 대법관 선임에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우세였던 하원까지 장악하면 트럼프 정부는 뭐든 할 수 있는 무소불위 정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의회 선거에서도 공화당은 일찍 웃었습니다.

NBC 뉴스
"대통령 선거와 하원 결과에 관계없이 공화당이 상원을 탈환했습니다. 권력을 차지한 공화당이 원하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화당은 전체 100석 가운데 최소 51석을 확보해 내년 1월부터 다수당으로 변신합니다. 4년 만입니다.

임기 6년의 상원은 임기 2년인 하원과 달리 2년마다 3분의1씩 뽑는데, 이번엔 34명의 상원을 선출했습니다.

공화당은 민주당 성향의 오하이오주,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승리하며 2개 의석을 추가로 보탰습니다.

세로드 브라운 / 오하이오 민주당 상원의원
"실패한 것은 아니지만 실망스럽습니다."

플로리다와 네브래스카, 텍사스 등 11개 공화당 현역 선거구는 지키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테드 크루즈 / 텍사스 공화당 상원의원
"믿기 힘든 밤입니다. 텍사스가 승리했습니다"

상원은 차기정부 내각 구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공석이 있는 경우 대법관도 선임할 수 있습니다.

공화당은 그동안 2년마다 435명, 전원을 뽑는 하원에서 우세했는데 만약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장악하게 되면 트럼프 집권2기는 날개를 달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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