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상원 진출
앤디 김 의원, 정치 입문 전 외교안보 전문가 활동
2018년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의원 당선 뒤 3선
'주한미군 중요성' 등 한미관계 강화 입법 활동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사상 첫 한국계 상원의원이 탄생했습니다.
올해 42살인 민주당 앤디 김 하원의원이 기득권 혁파 전략을 앞세워 상원에 입성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앤디 김 하원의원이 상원에 입성했습니다.
뉴저지주에서 공화당 커티스 배쇼 후보를 꺾었습니다.
개표가 절반을 넘었을 때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앤디 김 / 미국 뉴저지 상원의원 당선인 : 저는 부모님이 이민을 오셨고 공립학교에 다녔습니다. 50년 전에는 식탁에서 정치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정치적 영향력 없는 집안 출신이지만, 주를 대표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김 의원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 같은 인물입니다.
한인 이민자 1세대 부모 밑에서 태어나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는 외교 안보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주한미군 주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2021년 의회 폭동 사태 때 묵묵히 의회를 청소하는 장면으로 전국구 스타가 됐습니다.
뉴저지 터줏대감이던 민주당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부패 사건으로 당적을 잃으면서 출마 기회를 잡았습니다.
[앤디 김 / 미국 뉴저지 상원의원 당선인 : 아무도 승리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던 운동에서 우리 주장을 민주주의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5살 때 남부 뉴저지주로 처음 이사와 한동안 묵었던 숙소를 회견 장소로 정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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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사상 첫 한국계 상원의원이 탄생했습니다.
올해 42살인 민주당 앤디 김 하원의원이 기득권 혁파 전략을 앞세워 상원에 입성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앤디 김 하원의원이 상원에 입성했습니다.
뉴저지주에서 공화당 커티스 배쇼 후보를 꺾었습니다.
개표가 절반을 넘었을 때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물론이고 미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서도 아시아계로는 처음입니다.
[앤디 김 / 미국 뉴저지 상원의원 당선인 : 저는 부모님이 이민을 오셨고 공립학교에 다녔습니다. 50년 전에는 식탁에서 정치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정치적 영향력 없는 집안 출신이지만, 주를 대표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김 의원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 같은 인물입니다.
한인 이민자 1세대 부모 밑에서 태어나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는 외교 안보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2018년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해 뉴저지주 첫 아시아계 연방 의원이 됐고, 이후 내리 3차례 하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주한미군 주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2021년 의회 폭동 사태 때 묵묵히 의회를 청소하는 장면으로 전국구 스타가 됐습니다.
뉴저지 터줏대감이던 민주당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부패 사건으로 당적을 잃으면서 출마 기회를 잡았습니다.
기득권에 맞서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 상원의원직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앤디 김 / 미국 뉴저지 상원의원 당선인 : 아무도 승리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던 운동에서 우리 주장을 민주주의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5살 때 남부 뉴저지주로 처음 이사와 한동안 묵었던 숙소를 회견 장소로 정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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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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