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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트럼프 수혜'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방산·우크라 재건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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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압승에 글로벌 금융시장도 요동쳤습니다. 트럼프가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해서인지,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증시도 종목별로 엇갈렸는데,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최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대선 당일이 되자마자 일찌감치 꿈틀거린 비트코인.

오후 3시 20분쯤 트럼프가 경합주에서 모두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7만 5000달러, 우리돈으로 1억300만원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3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 7만3750달러를 갈아치운 겁니다.

트럼프가 유세 기간 내내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해 왔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당시 美 공화당 대선 후보 (지난 7월)
"저는 미국이 지구의 암호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완수할 것입니다."

트럼프를 노골적으로 지지해온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10%넘게 급등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안전한 국경과 안전한 도시를 확보하고, 합리적인 지출을 하고…"

국내 증시도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전을 빨리 끝내겠다고 공언한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주들이 줄줄이 급등했고, 미국이 고립주의로 돌아서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거란 분석에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미국 우선주의를 하기 때문에 동맹국에 대한 군사 지원을 아마 축소할 거예요. 각국은 자체적으로 군사 장비를 갖출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겁니다."

반면에 대미 수출 규제 우려탓에 자동차와 2차전지주들은 하락세를 면치못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최수용 기자(embra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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