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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美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벌써 두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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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국 대사가 지난 7월16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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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누르고 8년만에 승리하면서 4년만에 워싱턴 백악관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번이 트럼프의 마지막 대통령 임기가 될 것인 가운데 일부 미국 언론들은 4년뒤 대선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을 벌써부터 거론하고 있다.

워싱턴타임스(WT)는 지난 4일 4년뒤 유력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유엔 대사를 지낸 니키 헬리와 현 버지니아 주지사인 글렌 영킨을 지목하며 이들이 경쟁하거나 또는 대통령과 부통령 러닝메이트감이라고 보도했다.

헤일리 대사는 올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출되지 못했지만 공화당 내부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트럼프와 소원해졌지만 대선을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지지하는 기고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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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28일 글렌 영킨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버지니아주 참전용사 전사자에 대한 헌화와 추모를 하고 있다. 영킨 주지사는 버지니아주 경제 협력 사절단을 이끌고 주요기업 및 정부 관료를 만나 경제적 협력, 투자 및 무역증진, 상호 교류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동맹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방한했다. 사진=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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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킨 주지사도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영킨은 올해 미국 대선에서 부통령 러닝메이트감으로 거론됐었다.

버지니아주는 주지사 임기를 4년 한차례만 역임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내년 이후 영킨 주지사는 대선 후보 준비를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킨은 트럼프 당선인과는 다른 인품과 정책, 대인관계로 알려져 있다.

올해 주정부 신년사에서 “우리”라는 표현을 자주 쓰면서 주민과 의원들에게 공로를 돌리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영킨 주지사는 미국 시민이 아닌 경우 투표를 할 수 없도록 대법원과 공방을 벌이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는 지난해 CBS뉴스 인터뷰에서 영킨 주지사가 능력을 가진 지도자로 미국 국민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폼페이오 주지사의 지지율이 57%에 이르고 감세 추진에도 큰 재정 흑자를 기록한 점을 을 높이 평가했다.

영킨 주지사는 지난해 4월 버지니아주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를 만나고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버지니아주 출신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명비에 헌화했다.

WT는 또 공화당 내부에 대선 후보감이 많은 가운데 대선 후보 영킨, 부통령 러니멩이트에 헤일리 또는 바꿔 출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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