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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비트코인 최고가 · 뉴욕증시 상승…트럼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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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정책이 기업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 속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걸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처음 열린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다우 지수가 3.41%, S&P 500 지수 2.42%, 나스닥 지수는 2.84%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장중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감세와 규제 완화 등 기업 활동에 유리한 정책을 펼 거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장중 14%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처음으로 7만 6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카스텐 브제스키/ING DIBA 수석 이코노미스트 : 2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경제에 단기적으로는 좋은 소식을 의미할 것입니다. 감세와 규제완화는 최소 단기적으로는 미국 경제를 부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레드 스윕'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은 현재까지 상원 의석 52석을 확보하며 4년 만에 다시 상원 다수당이 됐습니다.

하원의 경우 현재 공화당 207석 대 민주당 188석으로 공화당은 11석만 더 확보하면 다수당 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8일)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새로운 기준금리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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