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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박지원 "김 여사 남미 순방 가면 안 돼…외교 아니라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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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회견이 분기점..어물어물 용서 안 할 것

진솔한 대국민 사과, 거국내각..4가지 꼭 해야

尹..임기 중 김 여사 문제 해결해야 길 있어

尹..이재명보다 한동훈 더 미워해

김여사 11월 순방 안 가야..외교 아닌 폐교

특검 받아야 납득..김 여사 죽어야 한동훈 살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은 국내 이슈, 국제 이슈 모두 뜨거운데요. 우선 국내 이슈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전해드린 대로 잠시 후 10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원래는 임기 반환점을 기념하면서 마련한 자리였지만 지금 여러 가지 상황상 비상 기자회견이 될 것 같죠. 여야를 막론하고 이거 굉장히 중요한 분기점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심지어는 마지막 기회다, 이런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어서요. 이 기회를 어떻게 해야 대통령이 잡을 수 있는가. 오늘 야당 중진의 조언 들어보겠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안녕하세요.

◆ 박지원> 해남 배추 절임배추가, 일주일 후에 김장 하세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농수산물 홍보는 좋아요. 이런 건.

◆ 박지원> 윤석열, 김건희보다 더 중요한 게 김장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다 기다렸는데 일주일만 더 있으면 제일 좋은 해남 배추 절임배추 또 양념까지 다 주문할 수 있으니까 해남미소 찍어서 들어가세요.

◇ 김현정> 홈쇼핑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갑니다. 잠시 후 있을 대통령 담화와 기자회견. 일단 담화는 한 20분 정도만 하고 기자회견은 끝장으로 열어놓고 하겠다. 이 형식 결정은 잘한 거죠?

◆ 박지원> 우선 기자회견을 당긴 것은 잘한 거예요.

◇ 김현정> 시기 당긴 거.

◆ 박지원> 그렇지만 왜 당겼느냐. 한동훈이 보기 싫으니까 당긴 거예요. 추경호가 가서 늦어지면 안 됩니다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 중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 이재명보다 한동훈이에요.

◇ 김현정> 설마요.

◆ 박지원> 진짜라니까요.

◇ 김현정> 아니, 몇 십 년을 같이 일했…

◆ 박지원> 깐죽거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하는데 오늘 기자회견이 분기점이 되는 거예요. 만약 여기서 또 어물어물 넘어가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고 들고 일어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국민이 깜놀. 진짜, 저거 윤석열이 왜 저러지? 할 정도로 감동적인, 국민 생각보다 훨씬 앞서간 그런 기자회견을 하지 않으려면 하지 마라. 아프다 하고 안 하는 게 낫다. 저는 그렇게 봐요.

◇ 김현정> 왜 저러지? 진짜 윤석열 대통령 맞아? 정도가 나와야 된다.

◆ 박지원> 그렇죠. 아니, 사람이 변하는데 저렇게 변할 수 있어?

◇ 김현정> 저렇게 변할 수 있을 정도.

◆ 박지원> 그래서 저는 오늘 기자회견에 최소한 4가지를 분명히 해라.

◇ 김현정> 4가지요. 4가지를 분명히 해라. 뭡니까?

◆ 박지원> 첫째, 거짓말하지 말고 명태균 씨 등 소상하게 솔직하게 밝히면서 대국민 사과를 진솔하게 해라. 두 번째.

◇ 김현정> 둘째.

◆ 박지원> 내각 및 대통령실 개편을 어? 할 정도로 거국 내각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 김현정> 잠깐만요. 그 부분은 어? 할 정도의 개각을 해라. 거국 내각.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이 말씀은 그러면 야당 추천 국무총리, 이 정도 가야 된단 말씀.

◆ 박지원> 가야죠. 안 그러면 한덕수 총리는 관운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인준 안 해주니까 5년 갈 거예요. 세 번째.

◇ 김현정> 잠깐 그러면 야당 추천 총리면서 대통령도 받아들이고 여당도 오케이 할 만한 인사가 보이세요? 있습니까?

◆ 박지원> 있죠.

◇ 김현정> 누굽니까?

◆ 박지원> 그건 제가 얘기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박지원이 얘기하면 절대 안 해요. 아니, 누구든지 납득할 만한 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깜짝 놀랄 정도의 거국 내각으로 나서라.

◇ 김현정> 그 정도를 던져라.

◆ 박지원> 노태우 대통령이 어려워지니까 거국내각으로 현승종 전 고대총장을 모셔서 하다못해 김대중 총재는 워싱턴 DC에 가 계시다가 노태우 대통령한테 전화를 했다니까요. 잘했다.

◇ 김현정> 잘했다고.

◆ 박지원> 그래서 협의해서 현승종 거국내각이 출범한 거예요. 세 번째, 정치를 살리기 위해서 야당과 소통해라. 소통하겠다. 이런 의지를 분명히 밝혀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제일 중요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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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뭡니까?

◆ 박지원> 오늘 아침에 동아일보 김순덕 칼럼을 보세요. 대통령을 아주 바보 만든 거야. 김건희 특검을 차라리 정무 감각이 있는 김건희 여사가 결정해라. 나는 그러한 조중동의 칼럼 사설, 그 보수지들이 그렇게 했을 때 나 같으면 그걸 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진짜 눈물을 흘려야 돼요. 오죽하면 당신은 대통령인데 특검 수용하지 않고 감각이 없으니까 정무 감각이 있는 김건희 여사가 특검하겠다고 선언해라. 이거예요.

◇ 김현정> 김건희 여사한테 결정하게 하면 지금 이 상황에서는 수용할 수밖에 없을 거다라는 결정을 내릴 거다.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그 얘기군요.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기자회견은 맞장토론이건 무한정토론이건 그거 아무 필요 없어요. 이미 국민이 무엇을 해라 하는 정답을 줬단 말이에요. 정답을 줬는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민이 어? 윤석열이 저렇게 변했나? 할 정도로 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다. 내려갈 준비하셔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 김현정> 내려갈 준비하셔야 된다 정도의 마지막 기회가 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그렇죠. 지금 보십시오. 미국이 바이든 정부가 28%를 긍정적 평가를 받았어요. 그러니까 상원까지 싹 뺏겨버리잖아요.

◇ 김현정> 맞습니다.

◆ 박지원> 우리가 예측했던 대로 저도 해리스가 되면 좋겠다 하면서도 트럼프가 될 것 같다 했는데 이겨도 이겨도 다 뻘겋게 먹어버리잖아요.

◇ 김현정> 맞습니다.

◆ 박지원> 거기에다 입법부 상원도 하원도 장악했지 사법부 다 가지고 있지 28%를 긍정 평가하기 때문에 그런 변화가 있는데.

◇ 김현정> 대통령 지지율 28%.

◆ 박지원> 우리 윤석열 대통령은 문화일보 여론조사에 17%, 갤럽 여론조사에 19%. 아니, 그리고 입만 벌리면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방탄이다, 이재명 방탄이다 하는 거예요. 아니, 민주당에서는 BTS 말도 안 해요. 무슨 방탄이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지원> 그래서 오늘 어물쩍 어물쩍 넘어갈 거예요. 그래서 하려고 하면 큰 국민 눈높이에 되지 않으면 오늘이 변곡점이 돼서 엄청난 국민적 저항과 대가를 치를 것이다. 설사 가장 미워하는 한동훈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재명이 대통령 되더라도 절대 이대로는 못 간다. 임기 후라도 그리고 부부는 같이 큰 집 간다.

◇ 김현정> 그 정도로…

◆ 박지원>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자기 대통령 임기 중에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해야 길이 있다 하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당장은 눈앞에 보이는 게 지지율이 될 텐데 만약 오늘 기자회견이 국민들 보시기에 만족스럽지 않을 정도가 나온다면 그럼 지지율은 어느 정도까지 하방으로 열려 있다고 보세요?

◆ 박지원> 이미 지지율 조사는 지금 오늘까지 하잖아요. 내일 발표 아니기 때문에 갤럽이.

◇ 김현정> 그거는 반영 안 될 가능성이 좀 큰… 하루 정도 반영은 되겠군요.

◆ 박지원> 반영됩니다. 그리고 이미 기자회견을 발표해서 많은 언론들이 이렇게 해야 된다 하는 것을 했기 때문에 저는 지지율이 지금 19%에서.

◇ 김현정> 한국갤럽.

◆ 박지원> 20%대로 올라갈 거예요.

◇ 김현정> 일단 올라갑니까?

◆ 박지원> 올라가죠. 대통령한테 대한 기대가…

◇ 김현정> 잘하든 못하든 일단 올라간다? 하는 것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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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기대가 있잖아요. 기대치를 지금 현재 모든 언론이 제시했기 때문에 저건 하겠지, 이런 것도 있지만 또 보수층이 야, 이러다 죽는 거 아니야? 해서 조금 결집할 거예요. TK가 18%였는데 그래도 우리가 해서 저는 20%대로 보고 하지만 오늘 기자회견 결과를 보고는 다시 잘못하면 진짜 한 자리 숫자까지는 아니더라도 10% 초반으로 내려갈 확률이 높다. 저는 그렇게 봐요.

◇ 김현정> 그 정도로 중요한 회견이 오늘 회견이다.

◆ 박지원> 지금 보세요. 아니, 그런데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태효 안보비서관, 한덕수 총리 시정연설 다 잘했다는 거 아니에요? 경제 좋고 안보 좋고 다 잘했다. 잘못한 것은 이재명이다, 민주당이다 하지만 이재명보다 더 미워하는 게 한동훈이라니까요.

◇ 김현정> 대통령이? 그거는 확실해요?

◆ 박지원> 확실해요.

◇ 김현정> 어떻게 아세요?

◆ 박지원> 저는 알아요. 제 눈에는 보이죠.

◇ 김현정> 이 이야기를 길게 하면 뒷질문을 못할 것 같아서 지금 전체적인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오늘 기자회견 그렇게 중요하다. 그러니까 잘하라는 어떤 정치 고수의 조언, 충고가 될 텐데.

◆ 박지원> 국민의 충고예요.

◇ 김현정> 국민의 충고이기도 하고 조금 더 제가 좀 자세하게 짚어볼 부분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지금 특검 이야기 정도 나와야 된다 주문하셨습니다만 당장 김건희 여사 특검을 대통령이 오늘 받을까는 조금 미지수여서 일단은 그 부분을 차치하고 다른 카드들 먼저 좀 짚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대외 활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말하는 대외 활동이란 해외 순방도 가지 않는 완전한 전면 중단을 의미한다라고 합니다.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이 정도까지를…

◆ 박지원> 그거 가지고는 명태균과 윤석열 대통령, 즉 2022년 5월 9일 통화 녹취록 녹음 육성이 발표되기 전만 하더라도 그 정도는 국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어요.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이 해줘라. 당에서 말을 잘 안 듣네 하면서도 했잖아요. 이것이 나온 지금 마지막 카드가 김건희 육성이 나와서 구체적으로 개입한 게 나오면 끝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은 명태균 씨가 또 내일 검찰에 가잖아요.

◇ 김현정> 맞습니다.

◆ 박지원> 거기에서 저는 숨겨놓고 갈 것이다. 딜을 할 것이다 하는데 그건 안 돼요. 그건 어물쩍 해서 어? 역시 똑같네. 윤석열이 안 변했네, 이렇게 나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대외 활동 전면 중단,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대외 활동, 해외 순방까지 전면 중단하는 걸 지금 이걸 설마 받겠어? 하는데 그건 당연히 받아야 된다고 보시는 거군요.

◆ 박지원> 당연하죠.

◇ 김현정> 그럼 당장 APEC하고 G20 순방을 위해서 곧 떠나잖아요. 며칠 후에 떠나는데 이거는 아마 그쪽에다가 부부가 다 같이 간다고 다 서류가 넘어갔을 텐데 그래도 안 가야 된다고 보세요?

◆ 박지원> 그거 안 가야지. 왜냐하면 제가 국정원장 하면서 준비해 주는데 영부인들한테도 상대 영부인들을 소위 동영상으로까지 다 상대 영부인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면 지난번에 가서 해외 쇼핑이나 하고 해외 당시 언론이, 그 나라 언론이 이게 그런 스캔들을 보도하는 정도인데 아니, 영부인이 가서 다른 나라 영부인이 이런 걸 알게 되면 외교가 되는 게 아니라 폐교가 되는 거야. 이거 안 가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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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러니까 오히려 간다고 하면 다른 나라에서 그 영부인은 어떤 사람인가 다 연구해 온다고요? 말할 거리도 있고 해야 되니까.

◆ 박지원> 그냥 이런 스캔들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 연구해 오는 거예요. 상대를 알아야죠.

◇ 김현정> 그렇겠네요. 스몰토크 하고 이러려면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안 가는 것이 외교에도 도움된다.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특검 같은 경우는 지금 야당에서 유일한 해법이다 주장을 하고 있는데 어제 저희가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수석 최고위원과 인터뷰했습니다만 사실 다른 건 다 파격적으로 나가야 한다 합니다만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친한계도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장동혁 최고위원 말씀은 이거예요. 김 여사 특검은 누가 봐도 탄핵을 위한 빌드업용 또 이재명 대표가 빨리 윤석열 대통령 임기 끝내고 대선 치르고 싶어서 지금 특검 카드 꺼내는 게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받을 수가 없는 카드다. 이걸 분명히 하셨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장동혁 의원은 우리 법사위 같이 하는데 대단히 훌륭한 분이에요.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무총장, 한동훈 수석 최고위원을 하기 때문에 재산신고 3000만 원을 안 했다고 검찰이 기소해버린 사람이에요. 정치 보복을 당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 그 특검 내용을 왜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느냐, 이것은 잘못이에요. 제가 이명박 내곡동 사저 특검, 야당이 추천했어요. 내가. 그리고 박근혜 국정농단 제가 추천한 박영수 특검이 한 거예요. 대통령과 영부인, 윤석열, 김건희 수사할 사람을 자기들이 추천해요? 이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야당에서 추천해야 된다. 이걸 갖다가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면 이재명 조사받으면서 너희들이 검사 추천하냐? 우리는 안 하잖아요.

◇ 김현정> 그 문제가 누가 추천하냐 그 문제가 아니라 심지어 민주당에서 독소조항이라고 국민의힘이 얘기하는 건 다 받아들인다고 해도 김건희 여사 특검 받기 어렵다. 그냥 기본 기저가 탄핵을 위한 빌드업용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 박지원> 지금 자기들이 부인하고 있잖아요. 자기들이 사실 아니라고 하잖아요. 윤석열 대통령도 그래서 내가 거짓말하지 마라 하는 것도 명태균과 끊었다. 그런데 계속 녹취록이 나와요. 대통령 당선 후에는 관계없다 하는데 나오잖아요. 나오니까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누가 거짓말 해요? 이재명이 명태균입니까? 여론조사를 민주당에서 했습니까? 갤럽에서 하고 문화일보에서 한 거예요. 명태균 자기들끼리 한 거지. 그런데 그러한 조사를 어떻게 대통령, 여당이 임명한 그런 특검이 수사를 하면 국민이 믿겠냐 이거죠.

◇ 김현정> 이렇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금 친한계의 입장은 그러하지만 만약 오늘 기자회견,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담화가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국민이 납득할 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친한계의 입장도 그럼 바뀔 것이다. 다른 길을 택할 것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 박지원> 비교적 요즘 한동훈 대표가 잘하는데 아직 친윤, 윤석열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거예요. 한동훈 대표는 국민 뜻대로 하겠다 했는데 자꾸 말은 그렇게 하고 윤석열 뜻대로 따라가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한동훈은 망한다. 미래가 없다. 다시 말씀드려서 김건희가 죽어야 한동훈의 미래는 있습니다. 그렇게 강하게 특검을 해줘야 국민이 납득을 하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1분 남았는데요. 김동연 경기지사하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독일에서 비공개 회동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어제 정치권에 파장이 있었습니다. 이 만남의 의미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파장은 무슨 파장이에요?

◇ 김현정> 파장 없었어요?

◆ 박지원> 아니, 김동연 지사가 독일 갔으니까 거기 있는 김경수 지사 만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현재는 분명히 말씀드려서 김동연, 김경수, 김부겸 다 우리 민주당의 중요한 인물이고 그분들이 대선에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보세요. 그제도 여론조사에 이재명 26%, 한동훈 14%예요.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집권 2년 반간.

◇ 김현정> 그거 어디 여론조사입니까? 제가 개요를 또 말해야 돼가지고.

◆ 박지원> 한 번, 찾아보세요.

◇ 김현정> 저희가 지금 바로 찾아야 돼서 어디 건지 혹시 기억하시면 알려주세요.

◆ 박지원> 그건 내가 얘기할 시간이 없어요.

◇ 김현정> 그럼 찾아보세요. 밖에서.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2년 반간 한 번도 대통령 후보 적합도, 선호도 조사에서 1등을 뺏겨본 적 없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한동훈에 더블스코어로 이기고 있는데 그러나 이재명 1극 체제에서는 안 된다. 이 사람들하고 같이 경쟁하는 게 좋기 때문에…

◇ 김현정> 1부 박지원 의원과의 인터뷰 중에 열띠게 말씀을 하시는 중에 시간이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자동으로 1부가 마감이 돼서요. 인사는 하고 마쳐야 되니까 2부 같이 모시고 왔어요, 제가. 아무튼 조금 전에 제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은 김동연, 김경수, 이분들이 만나도 파장이 크지 않은 건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워낙 높기 때문이다. 그 말씀하신 거예요.

◆ 박지원> 그렇죠. 그리고 그분들이 움직이는 것은 좋은 일이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지원> 잘 만났다. 안 만나고 왔으면 또 난리가 날 거 아니에요. 독일까지 가서 안 만났냐?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나누죠. 박지원 의원님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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