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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공연시장 3분기 티켓판매액 3795억원…전년 동기 대비 15.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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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뮤지컬 판매액 비중 87.2% 차지

'싸이 흠뻑쇼' '시카고' 등 판매액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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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사진=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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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공연시장이 대중음악과 뮤지컬 분야를 필두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2024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7월부터 9월까지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서양/한국), 복합, 대중음악, 대중무용, 서커스/마술 등 총 9개 장르 공연의 티켓판매 현황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액은 3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51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음악이 56.1%, 뮤지컬이 31.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4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액 상위 20개 공연에는 대중음악과 뮤지컬이 각각 14개와 6개 작품을 올렸다.

판매액 상위권에 오른 공연은 △‘시카고’(뮤지컬) △‘프랑켄슈타인’(뮤지컬) △ 아이유 ‘HEREH 앙코르 : 더 위닝’(대중음악) △‘하데스타운’(뮤지컬) △싸이 ‘흠뻑쇼 : 써머 스웨그’ 부산(대중음악) △싸이 ‘흠뻑쇼 : 써머 스웨그’ 인천(대중음악) △싸이 ‘흠뻑쇼 : 써머 스웨그’ 수원(대중음악) △‘베르사유의 장미’(뮤지컬), △‘영웅’(뮤지컬) △스트레이 키즈 ‘도미네이트’(대중음악) △싸이 ‘흠뻑쇼 : 써머 스웨그’ 광주(대중음악) △‘킹키부츠’(뮤지컬) △싸이 ‘흠뻑쇼 : 써머 스웨그’ 대전(대중음악) △god ‘챕터 0’(대중음악) △데이식스 ‘포에버 영’ 인천(대중음악) △제로베이스원 ‘타임리스’(대중음악)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대중음악) △더보이즈 ‘제너레이션 Ⅱ’(대중음악) 등이다.

3분기 전체 공연 건수는 5590건, 공연 회차는 3만 2095회, 티켓 예매 수는 571만매로 집계됐다. 티켓 예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약 31만매) 증가했다.

대중예술(대중음악, 서커스/마술, 대중무용)을 제외한 6개 장르만(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 살펴보면 공연건수는 4407건, 공연 회차는 2만 7767회, 티켓 예매 수는 381만매, 티켓 판매액은 162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티켓 예매는 0.3%(1만 2000매), 티켓판매액은 2.2%(35억원) 소폭 증가했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공연 건수는 서양음악(클래식) 공연이 2029건(36.3%)으로 가장 많았고 대중음악과 연극이 각각 931건(16.7%)과 917건(16.4%)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연 회차는 장기 회차로 진행되는 연극과 뮤지컬이 각각 1만 3837회(43.1%)와 1만 194회(31.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티켓판매 증감률을 살펴보면 서양음악(클래식)은 작년보다 티켓 예매 수와 티켓판매액이 각각 1.4%(10만매), 35.4%(9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뮤지컬은 티켓 예매수는2.9%(5만8000매) 감소했으나 티켓판매액은 5.7%(6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공연건수 61.7%, 공연 회차 76.6%, 티켓 예매수 77.2%, 티켓 판매액 80.4%로 가장 높았으며 경상권과 충청권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공연시장 연간 티켓판매액 총액은 1조 2697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까지 집계된 티켓판매액 총액은 1조 8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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