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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컴투스홀딩스, 3Q 매출 471억·영업손 45억 ‘적자’…퍼블리싱 다각화로 성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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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컴투스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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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71억원, 영업손실 45억원, 당기순손실 9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1%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24.2% 늘고 적자폭이 커졌다.

컴투스홀딩스는 “하프 애니버서리 업데이트, 유명 웹툰 컬래버래이션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소울 스트라이크’를 비롯해 ’제노니아’의 출시 지역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늘어났다”라며 “다만 ‘제노니아’의 대만권역 확장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영업비용은 5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9%, 전분기 대비 23.2% 늘었다. 마케팅비가 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 93.3%로 증가율이 높았다. 로열티도 94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32%, 15.4% 늘었으나 실제 증가 규모는 전분기 대비 13억원 수준이다.

컴투스홀딩스는 퍼블리싱 다각화 및 새로운 성장 동력 강화에 매진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PC 및 콘솔 게임 라인업의 확대에 힘쓴다.

올해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 ‘가이더스 제로’는 12월 얼리액세스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에 PC 및 콘솔 게임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 클로(가제)’도 내년 상반기 PC 및 콘솔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귀여운 그래픽이 눈길을 사로잡는 모바일 MMOARPG ‘스피릿테일즈’는 내년 1분기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컴투스는 “모바일, PC, 콘솔 등 여러 플랫폼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다각화하여 게임사업 기반을 튼튼하게 다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테디셀러로 성장 중인 ‘소울 스트라이크’는 4분기에도 인기 웹툰과 새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글로벌 유명 IP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장기 흥행세를 노린다. 대만권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제노니아’는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전역으로 출시 지역을 확장한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Hive)’를 내세워 텐센트 클라우드, AWS(아마존 웹서비스), 엑솔라, 소프트월드 등 클라우드 및 결제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게임 개발사들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WS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 9월에는 AWS 마켓플레이스에 ‘하이브’를 입점했으며 올해 말까지 ISV 엑셀러레이트 파트너십(공동 판매 프로그램)을 취득해 교육, 컨설팅, 마케팅, 비즈니스 등 웹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웹3 마켓플레이스인 X-PLANET(엑스플래닛)도 국내 사업자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후뢰시맨’ 프로젝트 성공을 기반으로 내년 1분기까지 ‘바이오맨’과 ‘마스크맨’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XPLA 블록체인 사업부문도 다양한 웹3 프로젝트들의 합류가 예정됐다. 소셜파이(SocialFi) 디앱 ‘PLAY3’는 4분기 중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NFT 발행, 스테이킹, 아이템 교환, 커뮤니티 등 다양한 웹3 활동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웹3 게임들도 순차적으로 XPLA 메인넷에 온보딩된다. 4분기 NFT 배틀 아레나 게임 ‘배틀 차일드’와 생성형 AI 기반 카드 배틀 게임 ‘메타매치’를 시작으로 ‘매드월드’, ‘퍼즐 스카이갈레온’, ‘비질란테’, ‘붕어빵 타이쿤’ 등이 내년 1분기까지 추가된다.

컴투스홀딩스는 “PC 및 콘솔 게임으로도 신작 라인업을 늘려나가며 ‘하이브’ 게임 플랫폼 사업과 XPLA 블록체인 사업의 성장 시너지를 통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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