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85억 원으로 159.9% 증가
클라우드 SaaS·웹 기반 제품 성과가 주효
연내 출시 앞둔 AI 솔루션으로 국내외 공략
경기 분당에 위치한 한글과컴퓨터 사옥 전경(사진=한글과컴퓨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컴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85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59.9% 증가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7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2.3% 오른 5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실적도 성장했다. 이번 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376억 원, 12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32.8%, 107.6% 증가한 수치다. 한컴 측은 매출 성장률이 올해 1분기(18.9%), 2분기(23.4%), 3분기 역시 30% 이상 올라 분기 평균 26.8%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한컴이 2년 전부터 중점적으로 사업화한 SaaS를 비롯해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다. 올해 한컴 누적 매출액의 25%를 웹 기반 제품군이 차지했으며 기존 주력 매출군인 설치형 소프트웨어 제품도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컴 관계자는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과는 4세대 지능형 교육행정 정보시스템(나이스) 등 교육 분야와 공공·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라며 “설치형 제품뿐 아니라 클라우드 SaaS, 웹오피스, 웹기안기, 웹한글 등 정보기술(IT) 환경의 변화에 앞서 지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다양한 고객과 시장별 요구에 맞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컴은 AI 솔루션을 필두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BGF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 20여 곳과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중점 개발 중인 AI 문서작성 솔루션 ‘한컴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폐쇄망 환경에서도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와 함께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컴오피스 패키지의 경우 최신 버전뿐 아니라 국내외 여러 문서 작성·협업 도구에 애드온 형태로 연동해 효율적인 문서 작성을 도울 예정이다. 한컴은 대부분의 문서 파일 포맷을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어 확장성과 사용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