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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구본준 LX그룹 회장, ‘네 쌍둥이’ 아빠된 직원에 1억원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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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네 쌍둥이 얻은 LX하우시스 직원에
출산 격려금·축하 메시지 깜짝 전달

구 회장, 평소 저출산 문제 깊은 공감
LX그룹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시동’


매일경제

정재룡 LX하우시스 선임 부부와 네 쌍둥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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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그룹 회장이 네 쌍둥이를 얻은 직원에게 출산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

LX홀딩스는 지난 6일 구 회장이 최근 네 쌍둥이를 얻은 정재룡 LX하우시스 청주구매팀 선임(36)과 배우자 가미소씨(33)에게 출산 격려금 1억원을 선물했다고 7일 밝혔다.

정 선임 부부는 네 쌍둥이인 서하(아들), 시하(딸), 도하(아들), 율하(딸)를 지난 9월 13일 출산했다. 쌍둥이들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서 의료진의 돌봄을 받다 지난달 중순 모두 건강하게 가족의 품에 안겼다.

구 회장은 출산 격려금과 함께 깜짝 축하 메시지도 보냈다. 축하 메시지에는 “가정의 큰 기쁨으로 자라날 네 쌍둥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아이들의 힘차고 밝은 성장 일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 회장은 평소 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저출산 극복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산 격려금 전달로 LX그룹의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확립에도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LX그룹 관계자는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중요성에 사회적인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저출산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재계 행보에 LX그룹 역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선임의 소속회사인 LX하우시스도 출산 격려금 5000만원을 별도로 지급한다. LX하우시스는 지난 6일 청주공장에서 정 선임에게 출산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에 정 선임 가족은 총 1억5000만원의 출산 격려금을 받게 됐다.

LX하우시스는 올 상반기 정 선임의 네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접하고 자녀들이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9월에는 원래 주·야간 3교대 근무인 생산 부서에서 일하던 정 선임의 출산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간 근무를 하는 지원 부서로 직무를 조정해 주기도 했다.

정 선임은 “구 회장님을 포함한 사내 구성원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큰 축하를 받아 아직 얼떨떨하지만 행복하다”며 “많은 분들의 축하와 관심을 받은 만큼 앞으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구본준 LX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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