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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대산석유화학공단 잇는 고속도로, 2030년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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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석유화학공단 중 하나인 충남 서산 대산공단 앞까지 고속도로가 뚫린다.

충남도는 7일 대호방조제 인근에서 대산~당진 고속도로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대산~당진고속도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서 당진시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분기점까지 길이 25.36㎞,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당진분기점은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이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총 9131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는 대산공단으로부터 2㎞ 떨어진 지점에 건설될 예정이다. 대산공단은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등 24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여수·울산과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공단으로 불린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대상공단에서 1~2분이면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기존 당진분기점까지 35분 소요되는 이동시간은 20분가량 단축된다.

이동시간 단축에 따라 차량 운행비, 교통사고 감소, 환경피해 비용 절감 등 총 688억원 정도의 사회적 편익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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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대호방조제 인근에서 대산~당진고속도로 기공식이 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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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액은 4024억원, 고용 창출은 건설 기간 동안 1만 412명, 운영 기간 71명 등으로 분석됐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산~당진고속도로는 충남 경제의 새로운 대동맥으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석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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