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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트럼프 당선 후 첫 한미 재계회의…4대그룹 참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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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워싱턴 DC에서 한미 재계회의 열려

트럼프 당선 후 첫 재계회의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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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가 다음 달 둘째 주 초 워싱턴DC에서 열린다.

한미 재계회의는 매년 한국과 미국에서 번갈아 열리는 행사로 코로나19로 2020~2021년에 비대면 화상회의로 대체했다가 2022년 3년 만에 서울에서 대면 회의를 재개했다.

올해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회의가 열린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또 류진 한경협 회장의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이기도 하다.

한미 재계회의에는 류 회장은 물론 비롯해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 사장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뿐만 아니라 트럼프 2기 정부 인사,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과 만남도 기대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기업이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회의를 통해 한국 경제계가 갖고 있는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점들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통으로 알려진 류 회장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아우르는 인맥을 갖춘 인물로 트럼프 측근들과도 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회의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앞서 류 회장은 지난 7월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큰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류 회장은 당시 "트럼프의 경우 미국에 투자한 기업은 미국 기업이랑 똑같이 대해 준다는 기조일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기업들의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경우 노조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가 예상되는 만큼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 입장에서는 유리한 면이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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