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7 (목)

로제 '아파트'맞춰 전현무와 '아파기춤'을…제주비엔날레 7080챌린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오는 11월 26일 개막하는 제주비엔날레의 '7080 챌린지'가 시작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아 제주도립미술관 등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제주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대사 전현무와 함께 하는 챌린지가 7일 막을 올렸다.

뉴스핌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제4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전현무가 7080챌린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주비엔날레] 2024.11.07 art29@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7080 챌린지는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마스의 메가히트 송 '아파트'를 활용한 릴스 챌린지다. 타이틀의 7080은 '70만 제주도민의 예술열정을 80억 세계인과 공유한다'는 뜻이다.

오영훈 도지사와 홍보대사 전현무는 노래 가사인 '아파트'를 제주비엔날레 전시와 연계해 '아파기 댄스'를 선보였다. 아파기는 탐라국의 왕자로, 당나라와의 교류 중 탐라국에 잠시 표류한 일본 사신과 조우했던 인물이다. 이번 챌린지는 양손을 번갈아 교차하는 쉽고 간단한 동작으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주최측은 비엔날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제주비엔날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jejubiennale.official)의 릴스 필터를 활용해 오는 12월 8일까지 자유롭게 참여하면 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제주비엔날레 굿즈와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이 제공된다.

뉴스핌

[서울=뉴스핌]이영란 기자=오영훈 제주도지사. [사진=제주비엔날레] 2024.11.07 art29@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현무 홍보대사와 오영훈 도지사가 참여한 챌린지는 제주비엔날레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제주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릴스 챌린지를 통해 70만 제주도민의 예술 열정이 80억 세계인들에게 두루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제4회제주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6일 개막해 2025년 2월 16일까지 83일간 열린다. '아파기(阿波伎)표류기:물과 바람과 별의 길(TheDrift of Apagi: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이라는 주제 아래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다섯 곳에서 개최된다.

2024 제주비엔날레에는 14개국에서 40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40명 작가 중 국내 작가는 17명(제주 작가는 9명)이며, 해외 작가는 23명이다. 작가들은 리서치 기반의 아카이빙 작품에서부터 하이테크 뉴미디어 아트(메타버스, 인공지능, 프로젝션 맵핑), 커뮤니티아트까지 폭넓은 형식의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뉴스핌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제4회 2024베주비엔날레 포스터. 11월26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2024.11.07 art29@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비엔날레를 디렉팅한 강제욱 전시감독은 "제주도는 그 자체로 표류의 역사를 간직한 섬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탐라국 왕자였던 아파기를 주인공으로 제주를 중심으로 인류 문명사를 '표류'를 관점으로 다채롭게 살펴보는 미술제"리고 밝혔다.

올 제주비엔날레는 자연, 종교, 문화, 정치 등 제주도를 형성한 다양한 요소들이 어떻게 국제적 맥락과 우연과 필연의 경계에서 서로 얽히고 설켜 공통점과 독창성, 정체성이 형성되었는지 탐구할 예정이다.

이종후 총감독은 "자연 현상인 쿠로시오 해류와 제주의 별자리가 인간의 삶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며, '표류'라는 개념이 '문명' 의 여정 속에서 우리의 인식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주비엔날레를 통해 관람객들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우연과 필연의 교차점에서 만들어진 제주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통찰과 영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art29@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