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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난시C/L 중도포기 예방엔, 촉촉하고 선명한 시야 유지할 소재·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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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첫 번째 캠페인에서도 강조했듯 난시는 더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난시는 전세계적으로 약 2만명 중 1명이 적어도 한 쪽 눈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굴절이상이다.

우리나라 국내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 시스템에 따르면 난시를 겪는 인구는 2015년 78만명에서 2016년 82만명, 2017년 89만명, 2018년 90만명, 2019년 93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엔 디지털 기기 사용 및 근거리 작업 시간의 증가로 시력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 난시 교정에 대한 현대인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시 렌즈를 착용하는데 있어 만족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크게 소비자 개인, 콘택트렌즈 제품력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소비자 개인으로는 안각, 굴절이상 정도, 홍채 직경 등이 있으며 렌즈 관련으로는 눈깜빡임 후 렌즈 축 안정, 렌즈의 모듈러스, 렌즈 디자인을 통한 편안함 및 선명함 등을 꼽을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중도포기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착용감에서 시작된다. 난시, 멀티포컬 등 기능성 렌즈의 경우 소비자의 만족도가 콘택트렌즈 착용을 유지하는데 더 중요하게 작용된다. 근시렌즈보다 안경사들의 전문성있는 상담과 처방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도 이런 이유다.

대체적으로 소비자들은 A라는 브랜드의 난시렌즈를 착용한 뒤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가정한다면 콘택트렌즈 착용 자체를 포기하게 된다. 안경사와 상담 후 B 혹은 C 브랜드로 재시도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착용할때 만족감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2개월, 4개월 뒤에 지속적으로 사후관리가 이어져야 한다는 점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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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된 내용들을 고려했을때 난시 고객에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하고 지속적으로 착용이 이뤄지게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소비자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난시 렌즈에서 착용감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콘택트렌즈 기업 관계자들은 '축 회전에 영향을 미치는 안정화 디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축이 불안정하면 결국 시야가 선명하지 않을 것이고 불만족스러운 착용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구면 렌즈의 경우 모든 방향이 동일한 굴절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렌즈가 이동하거나 회전하는 것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난시 렌즈는 소비자의 행동이나 시선의 방향, 자세 등에 따라 축이 계속 움직일 수 있는데 이럴때 주시 방향이 틀어지게 되면 결과적으로 잔여 난시를 유발시켜 시력 저하, 선명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난시 렌즈가 출시되면 빠른 축 안정화, 다양한 축 방향 설정 등의 강점을 전면으로 내세워 홍보하게 된다. 실제로 난시 렌즈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축 안정 디자인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난시 렌즈에 적용된 축 안정화 디자인은 렌즈와 눈꺼풀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안정화 상태를 달성하고 렌즈의 축이 가능한 한 눈의 난시 축과 일치하도록 만들어져 눈 깜빡임 후에도 렌즈 회전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여러 콘택트렌즈 연구에서 렌즈의 편안함과 선명한 시야간의 상관 관계가 밝혀진 만큼 높은 산소 투과율과 일관되고 안정적인 시력 교정 결과를 제공하는 난시 콘택트렌즈 제품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알콘에서는 난시 렌즈 착용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착용감, 교정력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프리시전 원 난시'를 제안했다. 프리시전 원 난시 제품은 한국알콘의 워터표면 렌즈 난시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알콘의 대표적인 혁신 기술인 워터그라디언트(Water Gradient) 소재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스마트서페이스(SMARTSURFACE)'가 적용돼 있다.

촉촉한 렌즈 표면은 눈꺼풀과 렌즈 표면의 불필요한 마찰을 감소시켜 눈을 깜빡일 때마다 렌즈의 이동, 회전 등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난시 렌즈의 착용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알콘은 실제로 프리시전 원 난시를 장시간 착용한 소비자들의 착용경험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이 연구로 인해 난시 렌즈의 편안함과 선명한 시야간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소비자 30명은 양안에 프리시전 원 난시를 착용한 후 매일 10시간, 12시간, 14시간, 16시간을 착용한 후 착용시간 경과 시점에 렌즈의 초기 착용감, 시력 교정 결과 등을 평가했다. VAS(Visual Analog Scale·시각아날로그척도) 평가를 활용한 설문 분석 결과 △착용감 96.5 △시력교정 결과 95.0 △건조감 8.0으로 확인됐다. 각 항목별 평가 척도는 100에 가까울수록 우수한 초기 편안함, 매우 만족스러운 시력교정을 나타내는 수치이며 건조감 평가에서는 0으로 가까이 갈수록 건조감이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해당 연구는 난시 렌즈 처방 목표가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시력과 편안한 착용감 등 긍정적인 착용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대부분의 콘택트렌즈 기업들이 난시 렌즈 출시에 있어 착용감과 교정력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상의 기술을 적용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안경사 역시 진보된 기술의 제품을 주목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추천할 수 있도록 제품력을 크게 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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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전 원 난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지난 7월 한국에 방문한 알콘 인터내셔널 비젼케어 사업부 로저 로페즈 총괄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프리시전 원 난시' 제품이 먼저 출시된 국가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편안한 착용감이 유지되면서 난시교정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무엇보다 하루종일 착용해도 착용감과 난시 교정력이 유지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워터렌즈보다는 조금 더 대중적인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한국 안경사 분들도 그런 니즈를 가진 고객들에게 적극 추천할 것을 제안한다"며 "가격대는 물론 제품력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국알콘 브랜드 담당자는 프리시전 원 난시 처방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안경원에서 프리시전 원 난시를 어떤 고객에게 추천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몇 가지 핵심추천 팁을 전달했다.

△오전에 착용해도 오후까지 촉촉함이 유지되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제품 △바쁜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렌즈의 불편함, 이물감으로 하루를 방해받고 싶지 않은 젊은 층의 소비자 △워터표면 기술을 통해 제품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를 찾는 소비자 △렌즈 착용과 제거를 수월하게 핸들링 하고 싶은 소비자 혹은 핸들링이 익숙하지 않은 초기 착용자

노민희 기자 blessjn@fneye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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