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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트럼프가 몰고온 '강달러'..."무역·물가에는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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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하면서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가 몰고 온 환율 변화가 앞으로 우리 경상수지와 물가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1,405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이틀 연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정부의 경각심도 높아졌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 새 정부 의회 구성과 FOMC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 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한국은행도 지난 9월까지 5개월 연속 이어진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행여나 멈추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고, 이로 인해 경상수지 흑자와 소비자물가를 흔드는 요인이 됩니다.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환율이 많이 올라가면 원유나 원자재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기 때문에 수입 쪽에서 수입이 좀 늘어나면서 경상수지 흑자나 무역수지 이런 게 줄어들 가능성은 있는데….]

시장에선 강달러와 고환율이 당분간 불가피하리라 전망합니다.

[허재환 /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상무) :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꽤 많이 반영을 해놓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여기서 추가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더 높아지기보다는 1,300원 후반대 내지 1,400원대 초반대에서 연말까지 좀 진정되지 않을까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는 코스피는 상승, 코스닥지수는 하락하며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윤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 도움을 필요로 했다는 소식에 조선주와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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