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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집권2기, 다시 정치권력 중심에 선 가족…'트럼프 왕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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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는 가족정권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자녀와 며느리까지 선거 유세부터 자금 모금까지 대선기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해왔고, 정치적 욕망도 감추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송무빈 기자가 권력의 중심에 선 '트럼프 왕조'의 면면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연설 무대에 선 가족들. 다시 영부인이 된 멜라니아와 둘 사이 유일한 아들 배런, 두 전처 사이의 네 자녀와 그 배우자까지 올랐는데 대부분 이번 대선에 적극 관여했습니다.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의 피격 사건을 영웅담으로 키우고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 장남 (지난 7월)
"미국을 꼴찌로 두느냐, 최우선으로 두느냐의 선택입니다!"

캠프에 절친 JD 밴스와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 우군을 영입한 일등공신입니다.

폭스뉴스의 전 앵커이자 변호사인 예비 맏며느리 길포일은 이민자 표심을 돌리기 위해 유세 현장을 누볐습니다.

킴벌리 길포일 / 예비 맏며느리 (2020년)
"내 (이민자) 부모님처럼 여러분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습니다!"

둘째 며느리 라라는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 자격으로 선거자금 모금에 앞장섰습니다.

라라 트럼프 / 둘째 며느리 (지난 7월)
"(트럼프 행정부때) 얼마나 좋았는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재집권한 트럼프 가족의 정치적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최강 / 아산정책연구원장
"임피치(탄핵)도 당할 뻔했고 힘들었기 때문에 믿을 사람은 가족밖에 없다…(트럼프 주니어 등은) 아버지의 뜻을 굉장히 관철해 나가는 쪽에 강한 성향이 있지 않을까…."

집권 1기때 활약한 딸 이방카 부부가 정치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송무빈 기자(mov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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