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오늘 오전 갑자기 사과 메시지를 SNS에 올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직전이자, 내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시점입니다. 앞서 본인이 입을 열면 곧 정권이 무너질 거라고 했었는데, 왜 태도가 달라졌을까요.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시작 35분 전 SNS에 올린 글입니다.
"저의 경솔한 언행 떄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 분들에게 사죄드린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민망하고 죄송스럽고 내가 부덕한 소치인데. 내가 이 사건을 터뜨린 것도 아니고. 자꾸 자기들이 몰아가서."
'내가 입을 열면 한달이면 정권이 끝장난다'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어조입니다.
"강 씨가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 원을 요구했고" "운전기사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 변호인은 "강 씨 등이 돈 문제가 불거지자 '편집된 녹취'를 공개한 것"이라며 "내일 검찰에 증거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 씨 측은 "명 씨가 돌아 가신 부친까지 끌어들여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거짓말을 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주원진 기자(snowlik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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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오늘 오전 갑자기 사과 메시지를 SNS에 올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직전이자, 내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시점입니다. 앞서 본인이 입을 열면 곧 정권이 무너질 거라고 했었는데, 왜 태도가 달라졌을까요.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시작 35분 전 SNS에 올린 글입니다.
"저의 경솔한 언행 떄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 분들에게 사죄드린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민망하고 죄송스럽고 내가 부덕한 소치인데. 내가 이 사건을 터뜨린 것도 아니고. 자꾸 자기들이 몰아가서."
'내가 입을 열면 한달이면 정권이 끝장난다'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어조입니다.
명 씨는 사태의 책임을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와 녹취를 민주당에 제공한 걸로 알려진 운전기사에게 돌리기도 했습니다.
"강 씨가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 원을 요구했고" "운전기사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 변호인은 "강 씨 등이 돈 문제가 불거지자 '편집된 녹취'를 공개한 것"이라며 "내일 검찰에 증거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 씨 측은 "명 씨가 돌아 가신 부친까지 끌어들여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거짓말을 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오전 10시 명 씨를 소환 조사하고 주말쯤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주원진 기자(snowlik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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