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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뼈있는 한마디 "이길 때만 나라 사랑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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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선택하면, 우리는 그걸 받아들인다"

"평화롭고 질서있는 정권 이양 거듭 약속"

민주당 지지자에 "포기 금물, 믿음 가져야"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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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선택하면 우리는 그 선택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이길 때에만 나라를 사랑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한 것을 언급하며 "평화롭고 질서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며 "이는 미국 국민이 당연히 받아야할 대우"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지지자들의 이른바 '1·6 의사당 난입 사태'를 선동·방조했다는 비판을 받는 것과 묘한 대조를 이룬 장면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미국 민주주의의 실존적 위협"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해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번 대선이 정직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선거였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다"며 "내년 1월 20일 권력 이양때까지 나는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후보였던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지금은 힘든 시기라는 것을 알지만 우리가 이룬 성과를 잊지는 말자"며 "우리가 한 일로 인해 우리는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이 아닌 전투에서 졌기에 좌절할 수는 있지만 포기는 금물"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참여하고 무엇보다도 믿음을 잃지 말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꺾었고, 일찌감치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혀 올초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 대선 후보직을 거머쥔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말 대선후보 첫TV토론에서의 참패로 '인지력 저하' 논란을 재점화시켰고, 당 안팎의 사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한달만에 대선 후보직에서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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