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하며 10%대로 주저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1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74%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7%였다.
긍정평가는 지난 10월 24일자 직전조사에 비해 3%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7%포인트 폭증했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는 '친인척 및 측근 비리 연루'가 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과의 소통 부족' 14%, '경제 및 민생 해결책 부족' '의료개혁 등 일방적인 개혁 추진'이 11% 등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제 사회에서의 외교적 입지 강화'가 13%로 가장 높았고, '의료개혁 등 개혁 추진' 10%, '대북 강경 대응' 7% 등의 순이었다. 잘하고 있는 점이 '없다'는 응답율은 57%였다.
지역별로 대구 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5%로 나타났고,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3%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6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방식은 전화면접조사 방식이고 응답률은 1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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