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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尹 회견 본 한동훈 반응→벙찌더라, 듣다 말고 방 나갔다…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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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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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는 한 대표가 '이런 반응을 보였다더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7일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12시 20분까지 2시간 20여분간 김건희 여사 논란 등에 대해 사과의 뜻과 함께 일문일답 형식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국정의 미흡함이나 논란에 대해서는 겸허히 사과하셨고, 충분한 현장 답변을 통해 많은 의구심이 해소됐다"며 "다양한 정치 현안과 국정 전반 이슈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회견이었다"고 공식 논평을 내놓았다.

반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담화가 아니라 술자리에서도 듣기 어려울 정도의 횡설수설 아무말 대잔치였단 시민들의 평가가 잇따랐다"며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담화,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박한 평가를 했다.

한 대표가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침묵을 지킨 가운데 최측근인 장동혁 최고위원은 몇몇 언론과 접촉 과정에서 '국민 기대에 못 미친 것에 한 대표가 실망했다' '한 대표가 최대한 늦게 메시지를 낼 것'이라며 기대했던 말을 대통령에게서 듣지 못해 다음 수순을 어떻게 할지 심사숙고에 들어갔음을 내보였다.

또 친한계를 중심으로 '한 대표가 벙찌더라'며 혹시 했는데 역시나로 끝나 한 대표가 충격을 받았다는 말이 나돌았다.

여권 내부 사정에 밝은 보수평론가 장성철 씨는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 담화를 다 듣지 않고 중간에 대표 방을 나갔다더라"고 한 대표의 실망감을 설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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