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날 백악관을 떠난 트럼프 부부가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으로 향하기 위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트럼프와 멜라니아의 상반된 표정이 눈길을 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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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기 트럼트 시대'의 대표 수혜주로 철강, 유가, 항공 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빅테크만 고수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iM증권은 "트럼프 시대에는 2023~2024년간 글로벌 증시를 이끌어온 AI 빅테크보다는 다른 테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형주, 원자력 테마를 제시했다.
박윤철 iM증권 연구원은 "AI의 수익성이 빠르게 확인되지 않는 이상 트럼프 시대에서의 인플레와 금리 부담이 AI와 빅테크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도 존재한다. 트럼프 시대에서는 AI 빅테크만 고수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트럼프 시대의 대표 수혜테마로 암호화폐, 금융, 인프라, 방산, 대형주 등이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금융 (규제완화), 방산 (지정학적 갈등), 원자력 (에너지 안보)의 경우 현재뿐 아니라 이전 임기에서도 트럼프 우호적인 테마였던 동시에 수익률 역시 양호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우선주의 실현을 위한 내수, 특히 제조업 부양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 인프라 테마와 함께 트럼프 시대에는 장기적으로 이들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금리 상승 압력은 점차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 대규모 재정정책과 여타 국가 견제로 달러강세와 금리 상승 압력 높아졌고, 미국 국채 수익률과 지수 수익률은 근접했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전반이 지수 밸류에이션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수혜 테마에 집중해야 할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정회인 기자 (hihell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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