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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흉기 난동 부리던 남성, 테이저건 겨누니 '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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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로 위협까지 한 남성이 테이저건을 겨누자 흉기를 내려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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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로 위협까지 한 남성이 테이저건을 겨누자 흉기를 내려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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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칼 들고 경찰관에게 돌진?! 테이저건까지 장전한 그날의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종암경찰서에 성북구 한 다세대 주택에서 누군가 소란을 피운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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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로 위협까지 한 남성이 테이저건을 겨누자 흉기를 내려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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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를 벗은 상태로 소란을 피우던 남성 A씨는 출동한 경찰을 보고는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순순히 집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이후 A씨는 철제 현관문을 거세게 여닫는 등 더 심하게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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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로 위협까지 한 남성이 테이저건을 겨누자 흉기를 내려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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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상황에 대비해 철수하지 않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은 소리를 듣고 곧바로 다시 올라갔고, 경찰이 다가오자 A씨는 집 안에서 흉기를 들고 달려 나왔다.

이에 경찰은 다급하게 문을 방패 삼아 몸을 피한 뒤 A씨와 대치한 상태에서 무전으로 지원 요청을 하고 침착하게 테이저건을 장전했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겨누며 흉기를 버리라고 경고하자 A씨는 결국 흉기를 내려놨다. 경찰은 A씨의 흥분 상태가 누그러드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집 안에서 흉기 여러 점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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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로 위협까지 한 남성이 테이저건을 겨누자 흉기를 내려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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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웃과의 불화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분들 진짜 목숨 걸고 일하신다" "이런 게 바로 대한민국 경찰이지" "대단하다. 저 침착함은 훈련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 경찰의 생명이 최우선이다" "멋진 대응이다" "경찰한테 칼 들고 돌진하다니 겁대가리 상실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박수를 보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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