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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박원석"'미쳤냐'? SNL 보는줄" VS 김성태 "尹 솔직 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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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할 수 있는 한 솔직 담백하게 기자회견

與 중진들, 韓에게 회견 당일엔 침묵해달라

독소조항 뺀 특검, 한동훈 장고 거치겠지만…

사사로움 극치…더 이상 바닥없는 '끝장 회견'

尹 명태균 기분 상하지 않게 하려는 것 같아

이탈표로 특검 통과되면…여당 사분오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원석 (전 의원),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시간입니다. 뉴스게임. 예측의 달인 두 분 모셨습니다.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안녕하세요.

◆ 박원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부터 출발합니다. 어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그리고 기자회견 두 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한데요. 점수 한번 매겨보죠. 100점 만점에 몇 점 주시겠습니까?

◆ 김성태> 70점.

◆ 박원석> 채점 불가. 일단 패스를 해야 A, B, C, D 학점이 나오는데 패스가 안 되기 때문에. 기본이 안 되기 때문에 채점 불가.

◇ 김현정> 채점 불가. 다음은 '2번 문제'입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정국의 향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오늘 검찰에 출석하는 명태균 씨, 자신이 구속되면 녹취를 전부 폭로하겠다. 캡처본만 2000장 넘는다. 공적 대화도 있다 했었죠. 그런데 어제 돌연 경솔한 언행에 상처받은 분들께 사죄한다면서 몸을 낮췄습니다. 과연 명태균 씨 추가 폭로를 이어갈까요? 멈출까요? 들어주십시오. 박원석 X, 김성태.

◆ 김성태> 멈추는 거 X입니다.

◇ 김현정> X 드셨습니다. 다음은 '3번 문제'입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특검은 정치 선동이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만약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민적 여론이 달래진다면 이 특검 요구는 힘을 잃을 테고요. 반대로 비판 여론이 더 거세진다면 특검 요구도 거세질 테죠. 여당은 민심의 추이를 보고 있습니다. 과연 김 여사 특검에 대한 여당,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O, X 들어주십시오. 박원석 O.

◆ 김성태> 그러니까 입장 변화가 있다는 게 O고 없다는 게 X입니다.

◇ 김현정> 김성태 X. 다음은 '4번 문제'입니다. 11월 15일과 25일 이재명 대표는 2개 재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익적 차원의 재판 생중계를 재판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인데요. 민주당에서는 망신주기용이다라며 반대하고 있죠. 과거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1심 선고는 생중계 결정이 났고 반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1심은 불허 결정이 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재판부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생중계다 O, 생중계 아니다 X 들어주십시오.

◆ 김성태> X.

◇ 김현정> 두 분 다 X 드셨습니다. 본격적으로 해설을 한번 들어봐야 될 텐데 일단 어제 기자회견에 대해서 한 분은 70점, 한 분은 채점 불가. 아니, 일단 김성태 의원님 어떻게 보신 거예요?

◆ 김성태>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솔직 담백하면서도 겸손하고 겸허한 입장을 제가 좀 전에도 얘기했듯이 본인이 지금까지 살아온 성정이나 또 인생 정치 역정상 또 공직자 검사 시절에 그런 역정, 모든 걸 총동원해서 나름 솔직 담백하고 겸허하고 겸손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이거는 물론 받아들이는 국민들이 평가하고 판단할 문제지만 나름은 그렇게 한 거죠.

◇ 김현정> 김성태 의원이 보시기에 저 정도면 그래도 솔직 담백하게 하려고 노력했구나. 70점.

◆ 김성태> 그렇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가 더 높은 점수는 드리지 못했죠.

◇ 김현정> 조금 아쉬운 그 30점에 부족한 부분은 뭐라고 보세요?

◆ 김성태> 그거는 좀 아무래도 너무 솔직담백하다 보니까 부부 간에 싸움을 할 수 있다, 또 순진하다.

◇ 김현정> 김 여사 순진하다.

◆ 김성태> 또 그런 내용들이죠. 그 악마화 이런…

◇ 김현정> 너무 악마화한다.

◆ 김성태> 이런 내용들은 정말 거침없이 지금까지의 자신이나 아내의 처신에 대해서 부적절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부덕의 소치고 내 잘못이다. 전적으로 잘못합니다. 12번 했잖아요. 그럼 그 12번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 버렸으면 저는 정말 나름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는데 그런데 나중에 가서는 그 부분이 조금 또 변명이다, 또 본인의 독백이다,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를 조금은 줬기 때문에.

◇ 김현정> 그래서 30점 마이너스 총 70점. 박원석 의원은 아예 점수를 못 주겠다. 어떻게 보신 겁니까?

◆ 박원석> 그러니까 어제 국민들이 기자회견에 뭘 기대하고 그 기자회견을 지켜봤을까 생각해 보면 대통령으로서 공적인 책임의식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 저는 이거였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어제 그 기자회견 내용은 사사로움의 극치였어요.

◇ 김현정> 사사로움의 극치.

◆ 박원석> 지금 우리 김성태 의원님께서 솔직 담백이라고 표현하셨지만 김건희 여사 문제의 해법을 묻는 질문에 부부싸움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순진한 면이 있어서 그런저런 일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뒤에도 개인 휴대전화를 계속 사용해서 생긴 문제고 내 불찰이다. 그러니까 지금 국가적으로 그리고 정권 차원에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엄청난 의혹과 우려, 비판, 이에 대해서 지극히 사사로운 차원의 답변으로 일관한 거예요. 그래서 어제 무슨 끝장 기자회견, 이런 형식을 대통령실이 강조했는데 더 이상 보일 바닥이 없다는 측면에서는 끝장이구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고.

◇ 김현정> 끝장났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원석> 저는 부부싸움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그 얘기를 딱 듣는 순간에 진짜 제가 약간 뭐라 그럴까요? 할 말을 잃어버리는 상태에 있잖아요. 아니, 저게 지금 대통령이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잡담도 아니고 할 얘기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 김현정> 그 장면은 준비가 됐는데 한번 그럼 듣고 조금 평가해 주시겠어요?

◆ 박원석> 그래서 이거는 기본이 안 됐기 때문에 도저히 채점할 수 없는 상태다.

◇ 김현정>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 대목 직접 듣죠.

★ [윤석열 대통령 (11월 7일 기자회견): 앞으로 부부싸움을 좀 많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대외 활동이야 이제 제2부속실을 통해서 이렇게 하면 되고 어떤 면에서 보면 좀 순진한 면도 있고 제가 이거 제 아내라고 이렇게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여튼 전체적으로 좀 우리가 이걸 이해하는 바탕 위에서 또 잘잘못을 엄정하게 가리자는 것인데요.]

◇ 김현정> 부부싸움 이야기. 이 얘기하면서 그 얘기도 나왔잖아요. 김 여사가 국정농단 했다, 이런 얘기들 하는데 가족만큼 전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어디 있냐? 후보 시절에는 3000개의 문자가 막 하루에 쏟아지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까 김 여사가 거기에 잠 안 자고 답변하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미쳤냐? 잠 안 자고 뭐 하냐 그랬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김 여사가 좀 순진한 측면이 있다, 그런 얘기도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원석> 그 얘기를 들으면서 이거 SNL코리아인가 이런 반응을 보였던 분들도 있어요. 그만큼 그 역시나 지극히 사사로운 답변, 해명도 아닌 답변을 한 거죠. 김 여사가 공적 의사결정에 개입한다는 지적이나 비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고 이명수 기자와의 대선 시절의 그 통화, 문자. 그다음에 최재영 목사라는 분. 그분이 어떤 배경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분과 만났을 때 나눴던 대화, 그 장면, 그런데다가 명태균 씨하고 이런저런 문자를 주고받았다. 또 대통령실에 무슨 칠상시가 있다, 팔상시가 있다, 이런 것들. 마포대교에서 그 모습, 이런 것들이 다 총체적으로 국민들에게 그런 이미지로 투영되고 그런 비판을 하고 있는 건데 그에 대해서 한다는 답변이 선의를 가지고서 지지자들의 문자에 답변한 그런 어떤 대응이 오해를 불렀다는데 아니, 휴대전화를 정치인이 아무리 부인이라 그래도 그렇게 맡기고 그런데 또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를 못 본대요. 이게 무슨 조화인가 싶어요. 그래서 오죽하면 SNL 코리아냐 이런 반응이 나왔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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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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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내조라는 것에 동의하기 어려우세요? 국정농단 아닌 내조다.

◆ 박원석> 아니, 그게 어떻게 내조일 수가 있습니까? 만약에 그 지지자들한테 그런 식으로 답변을 했다 그러면 그건 선의가 아니고 참칭이 될 수 있는 겁니다.

◆ 김성태>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2022년 전격적으로 정말 대통령이 극적으로 되잖아요. 그리고 그전에 2021년 불과 6월달에 공식적인 그런 정치 활동이 시작된 건데 그동안 정치를 수십 년 하면서 대통령의 길을 걷는 그런 정치인의 역정이었다면 수많은 참모들과 스텝들의 조율과 협조에 의해서 핸드폰 이거 일반인들이나 아무나 오는 거 받아서도 안 되는 것이고 그런 걸 다 이게 학습이 되고 훈련이 됐을 건데 이번은 그렇지 못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국민 담화 기자회견에서도 어떻게 보면 저 같은 사람이 봐도 저거는 품격, 체면 어울리지 않는 그런 발언이고 나중에 또 지적받고 비난받을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하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 담백한 입장. 밤에 진짜 아내가 이렇게 밤새도록 이게 자기는 또 국정을 위해서 이렇게 또 수면을 취하는데 그게 솔직히 내조로 본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 아내지만 또 대통령의 권위 가지고 그거 다 핸드폰 무시해버리고 소통도 그래도 되는 건데 그래도 친절하게 응대하면서 밤을 세웠다는 그런 일화를 소개한 거지만 지금 이렇게 또 비난을 받을 수…

◇ 김현정> 그런데 저는 그 일화 문제가 아니라 지금 국민들이 지적하는 국정 개입, 그만 선 넘으셔요라는 부분은 그 부분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 된 후에 예를 들어서 김 여사 라인 참모들한테 직보 받고 있다, 지금 이런 얘기가 들리고 내지는 공천이나 인사나 이런 데 개입하고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서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이 간 건데 답이 조금 다른 쪽에서 엉뚱하게 나온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국민들이 지적하는 건 후보 시절에 문자 대응해 주고 감사합니다. 이건 아니잖아요.

◆ 김성태> 그렇게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도 그런 상황이 계속되어졌다. 핸드폰도 바꾸지 않고 그런 내용을 좀 설명을 한 거였고 다만 흔히 말하는 김건희 여사의 비선 라인이 국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주요 결정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그런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 움직임이 있고 그렇지 않다. 이 부분은 명확하게 입장을.

◇ 김현정> 어제 아니라고 대통령이.

◆ 김성태> 그거는 아니라고 정확하게 이야기를 했죠.

◇ 김현정> 그런 사람 없다. 김 여사 라인 없다.

◆ 박원석> 이런 겁니다. 몇 달 전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대표 사이에 읽씹 논란이 있었어요. 문자.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본인이 사과하겠다, 이런 내용입니다. 말은 굉장히 정중했지만 그게 여당의 사실상 대표죠. 그때 비대위원장이었으니까 영부인이 직접 문자로 소통할 내용이 아닙니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거기에 응하지 않았던 건데 그런데 이게 한동훈 대표하고만 있었던 일이 아니고 도처에 이런 식의 여사와 문자로든 텔레그램으로 소통을 했다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저런 정황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거는 지지자들한테 감사 문자 얘기한 거하고 차원이 다른 거예요. 그러니까 영부인의 내조라는 건 대통령이 뭔가 어려움이 있거나 대통령이 이런 문제로 고민할 때 이런저런 조언을 하거나 이런 정도에 그쳐야지 이건 선을 완전히 넘는 거잖아요. 본인이 직접 소통하고 본인이 직접 의견을 피력하고 혹은 그 의사를 관철시키려고 한다. 이게 국정개입이고 국정농단이죠. 그런데 그에 대해서 엉뚱한 답변 동문서답만 어제 대통령은 한 거고 그것도 지극히 사사롭게, 그런 면에서 저는 공적 책임의식이 없는 사람이다. 그럼 대통령 하면 안 되죠.

◆ 김성태> 그러니까 그 공적 책임 의식에 대해서 박원석 의원님께서 충분히 지적할 수는 있지만 제가 거듭 솔직 담백하고 있는 그대로 어제 담화하고 기자회견을 하자는 그 입장에 대해서 그러니까 소통의 문제를 만일 부정하고 그거 없던 사실인데 내가 이렇게 프레임에 걸리고 또 일부 부정적인 안티 언론에 의해서 이렇게 만들어진 조작된 사건이다. 이렇게 하면 정말 국민들 그 울분, 분노 잠재울 수가 없죠. 그렇지만 그걸 거의 다 인정했잖아요. 인정하고 다만 그걸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에도 그걸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우회적이지만 그건 잘못했고 사과를 했죠. 그래서 앞으로 핸드폰을 없애고 앞으로 또 비서실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그런 소통의 채널을 갖는 그런 건의 방식 이런 걸 하겠다, 이렇게 또 대책도 세웠죠. 그래서 어제도 특히 김건희 여사의 이런 공적 활동 제한하는 부분, 그러니까 외교 의전 관계 외에는, 당장 이번에 외교 의전 관계지만 이번에 남미에서 APEC이나 또 G20, 이런 브라질 상파울로, 이런 회동에 참여하는데 대통령, 영부인이 같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건 대통령께서 이미 좀 변화하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죠. 그런데 어제 담화의 내용도 보더라도 과거에는 40분, 25분 본인 이야기를 다 버리고 기자 질의응답은 불과 20분 그랬잖아요. 그렇지만 어제는 본인 이야기는 15분이고 기자들하고 질의응답을 140분 했다는 것은 변화된 거거든. 그러니까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 나침반이 어느 방향 목표를 설정하기까지는 이 바늘이 수없이 흔들려요. 좌우로. 그런데 이제는 그 2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에 국민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타깝고 대단히 불만스럽고 저렇게 하냐, 그런데 그 시간이 어제로 저는 종지부 찍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종지부 찍었다.

◆ 김성태> 그래서 앞으로 똑바로 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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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김 여사 얘기 지금 먼저 좀 했는데 명태균 씨에 관련해서는 어떤 답변이 나올까도 큰 관심사였어요. 그런데 어떻게 답변이 나왔냐면 부적절한 일 한 거 없고 감출 것도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원리 원칙대로 했다. 누구 공천 주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 공관위원장이 누구였는지도 몰랐다. 나는 정진석 공관위원장인 줄 알았다. 그때 윤상현 공관위원장이죠. 그 정도로 몰랐다는 거고 여론조작 얘기 하는데 나는 원래 여론조작 같은 거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여론조작을 시킬 이유도 없고 심지어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여론조사 하자고 참모들이 그러는데 그것도 하지 말라고 그랬다. 돈 드는 거 하지 말라고. 이런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이 명태균 씨 관련된 해명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박원석> 그 역시 제가 보기에는 변명에 불과하고 논점 흐리기를 했다고 보는데요. 대통령 육성이 공개됐어요. 김영선 해 줘라. 당에서 그런데 말이 많대. 그런데 그에 대해서 공천에 관해서 언급한 바가 없다라는 거는 말하자면 거짓말 인 거죠. 저는 기자들이 그 문제에 대해 좀 더 집요하게 물었어야 되는데 집요하게 질문이 안 나온 대목이 좀 아쉽고요. 그다음에 여론조사도 이런 거예요. 누가 윤 대통령한테 직접 여론 조작했다고 얘기하고 있나요? 그게 아니고 명태균 씨가 수많은 비공개 여론조사를 그중에 상당수가 조작이 의심되는 조사 결과를 가지고 보고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신용한 교수라는 분이 당시 캠프에 있었던 증언한 바에 따르면 선거 당일날도 그 자료를 가지고 회의를 했다라는 증언까지 나와 있어요. 그렇다면 보고를 받았는지 보고를 받았다면 그에 대해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는지 지금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까지 이렇게 나오고 있잖아요. 이게 핵심인데 내가 조작하지 않았다. 아니, 누가 후보가 직접 조작했대요? 저는 묘하게 교묘하게 아주 논점을 흐렸다고 보는데 결국 이런 어떤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했어요. 명태균 씨하고 그러면 대통령 되신 이후에는 연락한 적이 없느냐. 만약 새로운 어떤 녹음이나 증거가 나온다면 그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실 거냐? 답을 안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명태균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내가 좀 홀대를 해서 그 사람이 기분 상했을까 봐 전화를 받아줬다. 그러나 선거에 기여를 한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명태균의 기분을 크게 상하게 하지 않으려는 그런 식의 태도를, 답변 태도를 어제 대통령이 보였다고 보거든요. 여전히 명태균 입에서 뭐가 나올 거를 좀 걱정하는 대목이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김현정> 김 의원님, 저는 궁금한 게 한동훈 대표가 왜 아무 입장을 아직 안 낼까 하는 건데 고민이 좀 깊을까요? 왜 안 내는 걸까요?

◆ 김성태>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어제 대통령 담화 기자회견 이전에 그 전날, 엊그저께죠. 중진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을 접촉을 했어요.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가 대통령 다만 기자회견 당일만이라도 셧 더 마우스, 말하지 말아달라는 그런 요청을 많이들 했대요.

◇ 김현정> 누가 많이 했대요? 당 정치인 중진들이? 당일이라도 제발 아무 말하지 말아라?

◆ 김성태> 그렇죠. 그 얘기를. 그것 때문에 이렇게 입장을 함구하고 있는 거 아니겠고 다만 어제 담화 기자회견 이후에 국민 여론이나 또 언론의 논조가 어떻게 잡히는 건지 또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상당히 그런 걸 치밀하게 또 정확하게 판단하고

◇ 김현정> 신중하게 보고 있는..

◆ 김성태> 자기 것으로 그 이후에 판단을 하려고 하는 그런 거죠.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저는 어제 명태균 씨 지금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니까 명태균 씨가 자기를 구속 수사하면 추가 폭로할 것이라고 분명히 이야기했고 한 달 전에는 자신이 입을 열면 한 달 만에 대통령 하야하고 탄핵하고 말 것이다.

◇ 김현정> 그런 얘기도 했어요.

◆ 김성태> 이런 상황인데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 기자 답변에서 부적절한 일을 한 것도 없고 또 감출 것도 없다 이랬는데 이 지금 명태균 씨 이 수사 사건은 강혜경 씨와 함께 이게 ing잖아요. 진행 중인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 김현정> 오늘 검찰 갑니다.

◆ 김성태> 그러니까 비록 대통령 후보가 되기 전까지는 이분의 소통과 또 나름 또 그분이 조력하고 그분이 자기가 나름 이렇게 돕고자 하는 그 선의에 대해서 대통령이 그걸 굳이 나쁘다, 잘못했다, 이렇게 판단하지 않고 어제 대체로 그런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런데 상당히 이 부분은 대통령이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안 했으면 만일 명태균 씨는 어제 이분은 자신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여러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으면 진심으로 사죄한다 그랬어요.

◇ 김현정> 어제 죄송하다는 SNS 올렸어요.

◆ 김성태> 그러니까 사죄한다고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이래놓고 또 자기가 입장을 또 바꿀 수도 있는 사람이잖아요. 하도 오락가락하니까. 이런 사람을 두고 대통령이 어제 그런 입장을 낼 수 있겠습니까?

◇ 김현정> 더 구체적으로 말하긴 힘들었을 거다.

◆ 김성태> 그러니까, 아니, 그런 거보다.

◇ 김현정> 솔직하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 김성태> 그런 것보다는 더 이상의 어떤 내용이 본인하고 직접적인 내용이 있다면 어제 그런 얘기 못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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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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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알겠습니다. 앞으로인데요. 야당에서는 계속 특검밖에 없다. 어제 듣고 나서도 특검밖에 없다. 김 여사 특검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한동훈 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선을 그은 상태인데 혹시 어제 기자회견 담화 후에 여당의 대응이, 국민의힘의 대응이 좀 달라질 가능성도 있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나 그 부분이 궁금해요.

◆ 박원석> 그러니까 당의 어쨌든 공통된 입장 그러니까 당론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없죠. 그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내부가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그러나 특검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들은 이미 나오고 있고 더 커질 가능성이 높고요. 지금 일정으로 보면 11월 14일에 어쨌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을 하고 그러면 재의가 한 11월 말쯤에 될 텐데 이러다가 지난번에 반란표 4표 나왔는데 통과되는 거 아니냐, 이런 불안이 형성돼 있어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최악은 당의 입장을 정확하게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부의 반란표에 의해서 이게 통과되는 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최악입니다. 그러면 아마 당이 사분오열 될 거예요.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어제 대통령이 일정하게는 그 문제에 대해서 좀 진전된 책임을 보였어야 되는데 그게 전혀 없다 보니까 특히 친윤들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중립이나 내지는 친한계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되면 다 죽는데 이게 불가피한 거 아니냐. 그리고 민주당 쪽에서는 그럼 독소조항 걷어낸 특검 해줄 테니까 협상하자 이렇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에 저는 이 상황에서 최악을 막기 위해서라면 이른바 국민의힘에서 지적하는 독소조항을 제거한 특검이라도 논의해서 통과시키는 게 최악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아닌가 그렇지 않고 제 대통령의 거부권을 따라가거나 혹은 그 와중에 반란표가 일어나거나 어떤 것도 저는 최악의 결과가 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김 의원님.

◆ 김성태> 특검이라는 것은 저도 특검을 관철시켜보는 그런 투쟁도 해봤습니다마는 과거 내곡동 사저 특검이라든지 드루킹 특검이라든지 이런 특검들은 특검 자체, 사안 자체를 간결하게 정리를 해야 해요. 물론 곁가지가 많이 붙어 있지만. 그런데 지금 현재 민주당에서 3차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하는 13가지 의혹을 담아냈어요. 이거는 검사가 특검이 수사 인력이 아무리 투입된다 하더라도 1년을 가더라도 이 결과 못 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이번 토요일날 장외 여론까지도 이렇게 살피면서 지금 현재 특검의 향방을 자기네들 나름 전략을 세우겠지만은 한동흔 대표 입장에서도 지금 현재 민주당의 이런 무책임한 그런 정치적인 어떤 이 특검의 형태를 그대로 수용을 할 수는 없겠죠. 저는 앞으로 변곡점은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민주당이 좀 전에 박원석 의원님 말씀처럼 앞으로 수정안을 우리가 이미 3차 김건희 여사 특검안은 발의를 해놨지만 수정하자, 이 독소 요소 다 빼내겠다. 이렇게 했을 때 한동훈 대표의 입장이 그러니까 이게 제가 볼 때는 좀 장고를 거칠 것 같은데 어제 대통령 담화 기자회견에 대한 다른 국민 여론이 어떻게 잡힐 것인지.

◇ 김현정>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 김성태> 아니, 저는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봐요. 왜 그렇게 하면 아직까지 특감, 그러니까 특별감찰 제도 하나도 지금 현재 한동훈 대표가 그렇게 단호한 의지를.

◇ 김현정> 보여도 당 안에서 안 되는데.

◆ 김성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현역 의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지금 안 되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렇죠. 그거도 하나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걸 그건 사실상 파탄 공멸의 길 외에는.

◇ 김현정> 없다.

◆ 김성태> 결심하기 어려울 거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두 분과 함께 뉴스게임 풀어봤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 김성태 전 의원 오늘 귀한 시간 고맙습니다.

◆ 김성태> 고맙습니다.

◆ 박원석>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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