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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LGU+, 3분기 영업익 3.2%↓…"신규 전산망 구축 비용 영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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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8013억·전년비 6.2%증가…기업인프라 매출 성장 견인

신규 전산망 구축 비용 반영으로 영업익은 3.2% 감소

"고객 중심 AI 전환 전략으로 혁신 가속"

뉴시스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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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 3분기 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나 신규 전산망 구축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주춤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전체 매출 3조 80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4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 반영이 이어진 영향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3분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 늘어난 2조 990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3분기 서비스매출 성장률은 3.5%로 올해 1·2분기에 이어 연초 제시했던 경영 목표인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 2% 성장’을 상회했다.

매출 확대의 배경은 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기업 인프라 부문은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8%대 안정적인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인터넷TV) 사업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와 AI 에이전트를 통한 초개인화된 서비스로 가입 회선의 성장을 이뤄냈다.

MNO 가입 회선 2000만 달성…5G 보급률 70% 넘어


사업 부문별로 보면 3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은 MNO(이동통신) 가입 회선이 처음으로 2000만개를 돌파하고, 핸드셋 기준 5G 보급률도 70%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 6204억원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서비스매출은 1조 5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났다.

MNO와 MVNO(알뜰폰)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787만3000개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특히 MNO 회선의 경우 지난해 3분기 1829만 2000개 대비 10% 증가한 2012만개를 달성, 처음으로 2000만 회선을 돌파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65만 1000개다.

5G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768만 6000개로 집계됐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 회선 중 5G 회선 비중은 전년과 비교해 10.9%p(포인트) 증가한 70.2%를 기록했다. MNO 해지율은 지난해 3분기 유사한 수준인 1.07%로 나타났다.

MVNO 가입 회선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 MVNO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40.3% 늘어난 775만 3000개를 기록했다. IoT(사물인터넷) 회선과 MVNO 회선을 제외한 ‘MNO 서비스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3만 5341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전 분기 대비해서는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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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24년 3분기 실적(사진=LG유플러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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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프라 매출 8.6% 성장…AI 응용 서비스 고도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

AICC(AI 컨택센터), SOHO(소상공인) AX 솔루션,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AI 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9.6% 성장한 129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기업 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9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회선 사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 증가한 20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홈 매출 YoY 5.7% 성장…IPTV·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 증가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 회선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작년 3분기와 비교해 5.7% 증가한 65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IPTV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55만 4000개를 달성했다. 매출은 3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531만 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2872억원이다.

기타는 콘텐츠 매출 증가 등의 이유로 전년 동기 대비 184.2% 급증했다.

전화 매출은 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인터넷전화가 3.2% 감소했고 기업/국제전화는 7.0% 줄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3조2265억원이다. 이 가운데 마케팅비용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5561억원을 기록했다. 무형자산상각비는 18.6% 증가한 1124억원이다. 인건비는 4.2% 증가한 4425억원을 썼다.

CAPEX(설비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4% 줄어든 4484억원이 집행됐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통신 본업의 체질 개선과 핵심사업의 기반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 경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서비스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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