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공시 늦은 이유?…"내년 사업계획 점검 차"
여CFO는 경쟁사 대비 공시 시기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내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해 이에 기반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을 제시하기 위함이다"고 했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준비하면서 당사의 시장지표와 시장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재무성과를 개선하고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여CFO는 "3분기까지 누적 서비스 수익은 2.7% 성장하며 예상치를 초과 달성했다"며 "이는 연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CFO는 "영업이익은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 매출 둔화, 인건비·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에 대한 보완 어려움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도 "사업별 수익성 개선, 변동비 축소 노력 등으로 이익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금 흐름 역시 올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I 전환(AX) 전략에 있어서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은 자사의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을 꼽았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경영전략책임자(CSO)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기반으로 개발한 '익시젠'은 경제성과 보안에 강점이 있다"며 "어제 출시한 '익시오'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통화 내용 요약, 보이스피싱 탐지 등의 기능을 단말기 내에서 제공한다"고 했다.
이어 김CSO는 "익시오를 필두로 가전 내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퍼스널 AI 에이전트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는 업계 유일 국내외 빅테크사를 모두 보유한 AI 데이터센터(DC)와 익시젠 기반 기업용 토탈 AI 솔루션인 '익시 엔터프라이즈'로 버티컬 단위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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