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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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주말 장외집회 예고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본인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형사 판결 선고를 일주일 앞두고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건국 이래 특정인의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유죄판결을 막기 위해 진영 전체가 총동원령을 내리는 이런 장면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인원 동원을 한 적은 있었지만, 지금은 법원의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한 것이니 차원이 다르다"며 "물론 수사 방해용 인원 동원 사례도 민주당이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와 민주당도 유죄를 확신하고 있다"며 "프로 정치인들이니 이게 얼마나 무리한 일인지 모르지 않을 텐데, 만약 무죄가 날 거라고 예상했다면 이런 초유의 극단적인 총동원령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판사도 사람인지라 이런 극단적인 겁박에는 공포를 느낀다. 공포는 어쩔 수 없는 반응"이라며 "이런 겁박에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성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온 힘을 모아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성을 지켜내겠다"며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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