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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머스크 딸 "내 미래가"…'캐나다 이주' 검색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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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선 승리에 일등 공신, 킹메이커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머스크는) 개성적이고 특별한 사람이며 엄청난 천재에요. 우리는 천재들을 보호해야 해요. 천재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승승장구하는 머스크와 달리 머스크의 딸 비비안 제나 윌슨은 미국에서 떠날 뜻을 내비쳤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의 미래가 미국에 있을 것 같지 않다"며 "어제(대선)는 나에게 확신을 줬다"고 적었습니다.

이런 언급은 성소수자에 대해 적대적 행보를 보인 트럼프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윌슨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성소수자입니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성전환 호르몬 요법이나 수술 등 '성 정체성 확인 치료'를 제한하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민을 꿈꾸는 건 비단 윌슨 뿐만이 아닙니다.

구글에서 선거 당일 '캐나다 이주'와 '캐나다 이민' 검색량이 5,000% 이상 폭증했습니다.

특히 오리건과 워싱턴, 미네소타 등 민주당 후보였던 해리스 지지세가 높았던 곳에서 검색을 많이 했습니다.

이전에도 '캐나다 이민' 검색이 폭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바로 2016년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했었을 때였습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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