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 브로드웨이에 이어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한다. 사진 | 오디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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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브로드웨이 개막 일주년을 맞아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에 이어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한다. 전 세계 뮤지컬 시장의 양대 산맥인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두 곳에서 동시 상연하는 것은 K-뮤지컬의 역사에 남을 기록이 될 전망이다.
‘위대한 개츠비’는 내년 4월11일(현지 시간) 런던 콜리세움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 24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공연은 9월7일까지 리미티드 런으로 진행한다. 티켓은 오는 11월27일부터 londongatsby.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위대한 개츠비’는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아시아 최초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작품이다. 내년 현지 공연에서도 신춘수 단독 리드 프로듀서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런던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을 직접 제작·진두지휘한다.
브로드웨이 개막 후 일 년 내 웨스트엔드 공연이 성사된 것은 매우 괄목할 성과다. 또한 양국 모두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건 신 프로듀서가 아시아 최초 사례다.
신 프로듀서는 “‘개츠비’와 ‘뮤지컬’의 본 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주목할 만한 큰 성과를 이뤄낸 이 작품을 영국 웨스트엔드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런던 콜리세움은 우리 쇼의 화려한 미학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잘 담아낼 수 있는 멋진 극장이다. 영국에서 가장 유서 깊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콜리세움 극장이 작품 속 배경인 1920년대의 호화롭고 화려한 분위기를 관객들에게 완벽하게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원작 ‘개츠비’는 왜 위대한가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의 대표 고전인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1920년대 혼란한 미국을 배경으로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와 그의 연인 데이지 뷰캐넌의 이야기다.꿈과 사랑, 욕망을 좇는 다양한 인물들의 서사를 뮤지컬만의 독창적인 플롯과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로 구축했다. 더불어 중독성 강한 넘버들과 화려하고 세련된 무대·의상·조명으로 펼치는 다채로운 군무가 어우러져 ‘뉴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수’로 호평받고 있다.
프리뷰 공연 기간을 포함, 개막과 동시에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해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 20주 연속 ‘원 밀리언 클럽’을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작품은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77회 토니어워즈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2일(현지 시간) 발매한 OST 앨범은 빌보트 차트 ‘캐스트 앨범’ 1위에 등극하는 등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뮤지컬로 손꼽히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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