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물가와 GDP

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0.3%↑…"부양책에도 내수 침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 -2.9%…"기업 수익 압박하고 투자 감소 우려"

연합뉴스

중국 대형마트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 올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밝혔다.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지난 9월 0.4%에 비해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작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반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에 비해 2.9% 떨어지면서 25개월 연속 하락했다.

PPI 하락폭은 시장 예상치(-2.5%)보다 컸다.

제로(0)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중국 정부가 최근 내놓은 일련의 경기 부양책에도 내수가 침체해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중국 당국은 지난 9월 말 이후 지급준비율(RRR) 0.5%포인트 인하와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90조원) 공급, 정책 금리·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증시 안정화 자금 투입 등 경기 부양 대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생산자 물가 하락도 기업에 수익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투자를 꺼리게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anfou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