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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감독 | 출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 제공/배급: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ㅣ제작: (주)하이브미디어코프 l 공동제작: (주)하이그라운드)이 밀도 있는 연기와 허진호 감독만의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들을 곱씹게 만들고 있다. 관객들이 열광하는 명장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의 첫 번째 명대사는 계속 엇갈리는 의견 속 ‘연경’이 “정말 이상한 형제들이네. 돌아가며 나 돌게 만드네”라고 내뱉는 대사다.
답답한 심정과 절제된 감정이 돋보이는 이 대사는 “억누른 감정 사이로 헤어져 나오는 진심”(롯데시네마_정**), “나는 자식도 없는데 한숨을 절로 내뱉게 하더라”(롯데시네마_김**), “가족이라는 굴레 안에서, 나는 어떤 사람일 수 있을까”(네이버_S*******) 등 극 중 캐릭터에 몰입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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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정말 이상한 감독과 배우들이네. 아주 돌아가며 나를 돌게 만들어”(네이버_h*******)와 같이 명대사를 응용한 재밌는 반응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대사임을 한 번 더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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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명장면은 두 부부가 함께하는 마지막 식사 장면이다. '보통의 가족'은 총 세 번의 식사 장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중 단연코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 식사 장면은 배우들의 주체할 수 없는 격한 감정 표출과 밀도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세 번의 식사 신에서 네 배우가 뿜어내는 아우라가 서로 충돌하면서도 조화롭기 그지없다”(CGV_꽃***), “식사 장면은 대배우 네 명이 사각링에 올라가서, 힘겨루기 하는 듯한 연기 타이틀 매치”(CGV_S********), “배우들이 연기로 싸운다”(왓챠피디아_차****), “복잡한 감정의 선을 잘 표현해 준 연기에 푹 빠져서 봄”(CGV_r********) 등 마지막 식사에서 보여주는 명연기 퍼레이드에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휘몰아치는 감정 변화를 담아낸 세 번째 식사 장면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형성하며 영화에 더 빠져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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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명장면은 영화의 충격적인 결말을 더 극적으로 보여주는 엔딩 부감샷 장면이다. 허진호 감독은 주인공의 시선이 아닌 관객의 시선을 담아내고자 부감샷을 사용했다고 전하며,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출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체계적으로 설계된 촬영 구도는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파격적인 엔딩” (인스타그램_h*******), “허진호 감독이 괜히 허진호 감독이 아닌 듯”(네이버_s*******), “생각을 자극하는 파국의 엔딩”(네이버_h*******), “엔딩의 후폭풍이 진짜 크다.. 기생충 급임…”(네이버_j*******) 등 허진호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에 감탄을 자아내며 재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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