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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뉴욕증시, '트럼프 랠리' 지속…비트코인 7만7천 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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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 증시에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비트코인도 새 기록을 썼습니다. 역시 최대 수혜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같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 뉴욕 증시는 연일 상승셉니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44000선을 처음 넘었고, S&P 500 지수도 장중 처음 6000선을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친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여기에 기준 금리 인하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시장 평가가 증시를 밀어올렸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현지시간 7일)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꾸준히 안정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사흘째 급등해, 2년 6개월 만에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사흘 만에 기업 가치가 약 2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80조 가량 불어났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기대감 때문에 주가 상승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빠른 주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봐야겠죠."

비트코인도 고점을 계속 높여가고 있습니다. 7만 7000달러선을 처음 뚫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내년 1월20일) 전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대선 전 약속한 '친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 공약과 정책 실현은 별개인 만큼 무리한 투자는 피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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