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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12시 일본 도쿄 신주쿠 스미토모 빌딩 내 삼각광장에서는 SWC2024 8강전이 열렸다. SWC2024는 전 세계 서머너즈워 소환사들이 일년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연간 최대 축제로, 월드 파이널은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며 올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무대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대회가 열리는 신주쿠 스미토모 빌딩 안팎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서머너즈워의 무대인 천공의 섬을 콘셉트로 꾸며진 현장에는 각종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관객들로 입구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밖에도 누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될지를 예측하는 이벤트부터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푸드 트럭, 귀여운 몬스터 인형탈과의 깜짝 만남까지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웅장한 오프닝 영상과 함께 시작된 무대에서는 올해의 트로피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진 가운데, 챔피언에 도전하는 12명의 선수들이 차례로 올라 객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역대 최초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LEST를 비롯해 전년도 준우승자 TRUEWHALE, 한국의 KUROMI, 올해 SWC에 첫 데뷔한 슈퍼 신인들까지, 어느 때보다도 막강한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8강 토너먼트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KELIANBAO, NEF, LEST, ISMOO가 준결승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명이나 많은 선수들이 예·본선을 뚫고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 만큼 평소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8강 1라운드 첫 경기에선 아시안퍼시픽컵 3위의 KELIANBAO가 중국 별도 선발전에서 올라온 H.FROG를 상대로 3 대0 압승을 거뒀다. 1라운드 두 번째 매치에선 월드 파이널 유일의 한국 선수인 KUROMI와 최연소 월드 파이널 진출자 ZEZAS가 맞붙었다. KUROMI는 다양한 매 세트마다 새로운 소환수를 다수 기용해 ZEZAS의 전술을 봉쇄하며 3대1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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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2라운드는 1경기는 아메리카컵 1위에 빛나는 전통 강자 TRUEWHALE과 1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KELIANBAO가 맞붙었으며, 바람·어둠 속성 오컬트를 내세운KELIANBAO가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며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번째 매치에선 한국의 KUROMI와 유럽컵 1위 진출자 NEF가 만났다. KUROMI는 어둠 속성 음양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2세트를 가져왔지만,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는 불 속성 오공으로 승기를 가져간 NEF에게 준결승 진출권을 내줬다.
세 번째 매치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LEST와 유럽의 신예 STARTIIK가 만나 5세트까지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다. STARTIIK은 물 속성 드루이드와 불 속성 하그를 이용해 시종일관 상대 선수를 괴롭혔지만, 결국 LEST가 빛 속성 해커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3대2로 4강에 진출했다.
8강 마지막 경기에선 ISMOO가 아시아퍼시픽컵 1위의 PU를 만나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대2로 최종 4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이로써 올해의 4강 진출자들은 유럽컵 출신 두 명, 아시아퍼시픽 컵과 중국 별도 선발전 출신 각 1명으로 구성됐다. 컴투스는 이후 준결승전과 최종 결승을 통해 올해 서머너즈 워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한편 SWC2024는 서머너즈워 e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등 13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전 세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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