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쥐가 주방에서 ‘시식’…100년 전통 딤섬집 위생 ‘충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아이클릭아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식당에서 쥐가 만두를 먹는 모습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봉면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광둥성 광저우시에 있는 143년 전통의 딤섬 전문점 ‘타오타오쥐‘(陶陶居) 본점 주방에서 쥐 한 마리가 찜통 속 만두를 뜯어 먹는 장면이 촬영됐다.

1880년 개업해 1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타오타오쥐는 광둥요리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현재 중국 전역에 가맹점을 두고 있는 유명 식당이다.

식당 측은 해당 사건에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뚜껑을 제대로 덮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해당 음식과 주방용품을 즉시 폐기하고 전면 소독을 실시했다”고 했다. 또 관련 직원 직무 정지와 책임자 징계 조치도 단행했다고 했다.

현지 당국도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중국의 고질적인 식품위생 문제가 또 다시 노출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 동부 저장성의 한 훠궈 식당에서 쥐가 작업대에 놓인 소고기를 뜯어 먹는 장면이 찍혀 파장이 일었고, 같은 해 12월엔 역시 저장성의 다른 훠궈 식당에선 식사 중이던 손님의 머리 위에 살아있는 쥐가 떨어져 충격을 줬다.

문경근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